이틀째 3백 명대…“안정되면 설 전 기준 완화”

입력 2021.02.01 (19:06) 수정 2021.0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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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5명으로 이틀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설 연휴 전 확실한 안정세가 오면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5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4백 명대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 2~3일 추이를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가 424명으로 직전주보다 10.5% 증가했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도권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대다수의 비수도권 권역은 증가 추세로 전환했습니다. 교회 관련된 주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청권, 호남권이 증가 폭이 컸습니다."]

지난주 전국 집단발생 비율은 32.7%로 직전주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1월 한달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3,300명에 달하는 등 숨은 감염원이 누적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지난달 25일 이후 해외 유입 가운데 7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 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1건, 브라질 2건입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두고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강조하며 설 연휴 이동과 가족 만남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다만, 민생 경제가 극심한 고통 상황에서 방역 완화 가능성도 열어두긴 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의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국내 공급 코로나19 첫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중순 이후 들어올 예정인 화이자 백신 6만명 분으로, 의료진 접종부터 시작합니다.

관심을 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약처가 전문가 자문 결과 조건부 허가 할 수 있단 자문을 받았고, 다수가 만 65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단 의견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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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3백 명대…“안정되면 설 전 기준 완화”
    • 입력 2021-02-01 19:06:48
    • 수정2021-02-01 19:17:11
    뉴스7(춘천)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5명으로 이틀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 설 연휴 전 확실한 안정세가 오면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5명으로 지난주 월요일 4백 명대에 비해 낮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주말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 2~3일 추이를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가 424명으로 직전주보다 10.5% 증가했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도권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대다수의 비수도권 권역은 증가 추세로 전환했습니다. 교회 관련된 주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청권, 호남권이 증가 폭이 컸습니다."]

지난주 전국 집단발생 비율은 32.7%로 직전주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1월 한달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가 3,300명에 달하는 등 숨은 감염원이 누적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지난달 25일 이후 해외 유입 가운데 7명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영국 변이 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1건, 브라질 2건입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두고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강조하며 설 연휴 이동과 가족 만남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다만, 민생 경제가 극심한 고통 상황에서 방역 완화 가능성도 열어두긴 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이번 주의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국내 공급 코로나19 첫 백신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중순 이후 들어올 예정인 화이자 백신 6만명 분으로, 의료진 접종부터 시작합니다.

관심을 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약처가 전문가 자문 결과 조건부 허가 할 수 있단 자문을 받았고, 다수가 만 65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단 의견을 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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