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음성군, 수소 경제 육성 탄력!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지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대형 수소차에 들어가는 부품의 안전성을 시험 평가하는 인증기관이 음성에 설립됩니다.

수소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음성군의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함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래 먹거리인 첨단 산업이 둥지를 트고 있는 대규모 산업단집니다.

음성군이 조성 중인 이 산업단지에 '수소 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가 들어섭니다.

수소 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는 수소 버스는 물론, 화물차 등 각종 상용차 부품의 안전성을 시험‧평가하고 인증하는 기관입니다.

[정광민/가스안전연구원 연구기획부장 : "안전성 평가와 시험 인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대형 수소연료 상용차의 보급을 지원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0년 이내에 수소 승용차 590만대와 버스 6만 대를 생산해 보급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는데 지원센터는 이 같은 수소 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지원센터 건립에는 모두 191억 원이 투입돼 2023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음성군은 지원센터 유치를 계기로 수소가스 안전체험 교육관 등과 함께 수소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우리 음성군이 수소 안전·교육 특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는 혁신도시 내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습니다.

[이시종/도지사 : "가스안전공사에서 우리 충북을 수소산업의 메카로 수소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충북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 유치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충북도와 음성군이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한 수소산업의 전진 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음성을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이 우리나라가 수소산업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의 점포 사용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이달부터 오는 4월까지 충주시 소유 공설 전통시장의 석 달 치 점포 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한 건데요.

자유시장과 무학시장, 어울림시장 등 3곳의 261개 점포의 상인들이 사용료를 면제받습니다.

충주시는 지난해에도 이들 시장의 석 달 치 점포 사용료 감면했었는데요.

당시 자유시장과 무학시장의 건물주들도 두 달 치 임대료를 면제해 상인들의 고통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충주시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속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하도록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앵커]

모두들 어려운 와중에 조금이나마 고통을 나누려는 이런 노력이 지금의 힘든 시기를 버티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제천시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보물 360호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의 복제품 설치 사업을 추진합니다.

890년 건립된 3.95ｍ 높이의 원랑선사탑비는 통일신라 후기 승려인 원랑선사의 행적을 기록한 보물인데요.

통일신라시대 불교 문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원래 충청북도 기념물인 제천시 한수면 월광사지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인 1922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지금은 국립 중앙박물관 중앙 로비에 전시돼 있습니다.

제천시는 탑비를 원형대로 복제해 의림지 역사박물관 로비에 설치하기로 하고,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탑비는 지난해 6월 유튜브가 개최한 온라인 가상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 그룹 BTS, 방탄소년단이 원랑선사탑비를 배경으로 축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