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엔 백신 대신 생강 음료”…탄자니아 방역 대책 논란

입력 2021.02.09 (06:44) 수정 2021.02.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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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며 코로나 19 백신 수급과 접종 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탄자니아 정부가 백신 확보 노력 대신 여전히 비과학적인 방역 수단을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이 "코로나 19 백신의 효능을 믿을 수 없고 접종을 서두를 필요도 없다"며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지원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대신 국민들에게 약초 증기 흡입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방역 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방역 책임자인 보건부 장관 역시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생강과 양파, 라임, 후추 등을 혼합한 음료 제조법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해 4월 이후로 자국 내 코로나 19 현황 정보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진단 검사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하루 확진자가 얼마나 발생하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의무 격리 조치 없이 체온만 정상이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락하고 있어, 인접 국가와 아프리카 보건당국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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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엔 백신 대신 생강 음료”…탄자니아 방역 대책 논란
    • 입력 2021-02-09 06:44:57
    • 수정2021-02-09 0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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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며 코로나 19 백신 수급과 접종 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탄자니아 정부가 백신 확보 노력 대신 여전히 비과학적인 방역 수단을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이 "코로나 19 백신의 효능을 믿을 수 없고 접종을 서두를 필요도 없다"며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지원을 거부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대신 국민들에게 약초 증기 흡입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방역 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방역 책임자인 보건부 장관 역시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생강과 양파, 라임, 후추 등을 혼합한 음료 제조법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탄자니아 정부는 지난해 4월 이후로 자국 내 코로나 19 현황 정보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진단 검사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서 하루 확진자가 얼마나 발생하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의무 격리 조치 없이 체온만 정상이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락하고 있어, 인접 국가와 아프리카 보건당국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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