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서 ‘가짜 폴로’ 25만 점 판매…60억 원 챙긴 일당 적발

입력 2021.02.09 (12:24) 수정 2021.02.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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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유명 브랜드 짝퉁 옷을 만들어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원래 진품 가격의 40% 정도에 물건을 팔면서, 1년여 동안 벌어들인 돈이 60억 원에 이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본부세관은 수입업체 대표 A 씨 등 4명을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19년 말부터 1년여 동안 유명 브랜드 '폴로'와 '타미힐피거' 상표를 붙인 짝퉁 옷 25만여 점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9만여 점은 온라인 오픈마켓 8곳을 통해 팔려 나갔습니다.

정품 가격의 60% 정도 싼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미국에서 정품 의류 수천 점을 수입하면서 확보한 수입신고필증을 오픈마켓에 올려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렇게 1년여 만에 벌어들인 돈만 약 60억 원.

A 씨 등은 서울 시내 주택가에 의류 제작 시설을 갖춰 짝퉁 옷을 만들었고, 서울과 경기도에 창고까지 마련해 대량으로 유통했다고 세관은 밝혔습니다.

서울세관은 이들이 팔고 남은 짝퉁 옷 6만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또 이들이 보관 중이던 일부 짝퉁 의류가 밀수입된 정황을 포착해 국정원과 함께 밀수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세관은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브랜드 옷을 살 경우 가격과 원산지, 제품 상태 등을 자세히 비교하는 등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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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마켓서 ‘가짜 폴로’ 25만 점 판매…60억 원 챙긴 일당 적발
    • 입력 2021-02-09 12:24:54
    • 수정2021-02-09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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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유명 브랜드 짝퉁 옷을 만들어 정품인 것처럼 속여 판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원래 진품 가격의 40% 정도에 물건을 팔면서, 1년여 동안 벌어들인 돈이 60억 원에 이릅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본부세관은 수입업체 대표 A 씨 등 4명을 상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19년 말부터 1년여 동안 유명 브랜드 '폴로'와 '타미힐피거' 상표를 붙인 짝퉁 옷 25만여 점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9만여 점은 온라인 오픈마켓 8곳을 통해 팔려 나갔습니다.

정품 가격의 60% 정도 싼 가격에 판매됐습니다.

미국에서 정품 의류 수천 점을 수입하면서 확보한 수입신고필증을 오픈마켓에 올려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렇게 1년여 만에 벌어들인 돈만 약 60억 원.

A 씨 등은 서울 시내 주택가에 의류 제작 시설을 갖춰 짝퉁 옷을 만들었고, 서울과 경기도에 창고까지 마련해 대량으로 유통했다고 세관은 밝혔습니다.

서울세관은 이들이 팔고 남은 짝퉁 옷 6만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또 이들이 보관 중이던 일부 짝퉁 의류가 밀수입된 정황을 포착해 국정원과 함께 밀수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서울세관은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브랜드 옷을 살 경우 가격과 원산지, 제품 상태 등을 자세히 비교하는 등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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