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건하’ 김태환 “수원의 리즈 시절 재현할래요”

입력 2021.02.09 (21:57) 수정 2021.02.0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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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긴 K리그 수원이 젊은 피를 앞세워 영광 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의 레전드 박건하 감독을 쏙 빼닮은 당찬 신예 김태환 선수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 팬들을 열광시킨 김태환.

골도 멋졌지만 세리머니가 더 화제였습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의 리즈 시절, '옷깃 세리머니'를 재현했습니다.

[김태환 : "감독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그런 세리머니를 한 것 같애요. 운 좋게 어웨이 유니폼에 옷깃이 있어서"]

김태환의 '박건하 흉내내기'는 등번호 선택까지 이어졌습니다.

[김태환 : "감독님 선수 시절 번호를 감독님 밑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게 영광스러워서"]

수원의 측면 수비수 김태환은 매탄고 출신으로, 수원 유스 시스템이 길러낸 최고 유망주입니다.

고교 시절 날개 공격수였고 프로에서는 오른쪽 윙백이지만 왼발슛에 능해 공격력이 강점입니다.

전지 훈련에서도 김태환의 오버래핑을 활용한 공격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박건하/감독 : "센스가 있는 선수 같아요. 세리머니도 그렇고, 이번 시즌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몸값 높은 스타영입 정책을 포기한 수원에 유망주 김태환의 성장은 큰 힘입니다.

[김태환 : "감독님이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으니 저희도 우승 목표로 하고, 저 또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합니다."]

21살 김태환은 올림픽 대표팀에도 뽑혀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과 수원의 명예 회복, 두 가지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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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박건하’ 김태환 “수원의 리즈 시절 재현할래요”
    • 입력 2021-02-09 21:57:41
    • 수정2021-02-09 22:03:39
    뉴스 9
[앵커]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긴 K리그 수원이 젊은 피를 앞세워 영광 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의 레전드 박건하 감독을 쏙 빼닮은 당찬 신예 김태환 선수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수원 팬들을 열광시킨 김태환.

골도 멋졌지만 세리머니가 더 화제였습니다.

수원 박건하 감독의 리즈 시절, '옷깃 세리머니'를 재현했습니다.

[김태환 : "감독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그런 세리머니를 한 것 같애요. 운 좋게 어웨이 유니폼에 옷깃이 있어서"]

김태환의 '박건하 흉내내기'는 등번호 선택까지 이어졌습니다.

[김태환 : "감독님 선수 시절 번호를 감독님 밑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게 영광스러워서"]

수원의 측면 수비수 김태환은 매탄고 출신으로, 수원 유스 시스템이 길러낸 최고 유망주입니다.

고교 시절 날개 공격수였고 프로에서는 오른쪽 윙백이지만 왼발슛에 능해 공격력이 강점입니다.

전지 훈련에서도 김태환의 오버래핑을 활용한 공격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박건하/감독 : "센스가 있는 선수 같아요. 세리머니도 그렇고, 이번 시즌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몸값 높은 스타영입 정책을 포기한 수원에 유망주 김태환의 성장은 큰 힘입니다.

[김태환 : "감독님이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으니 저희도 우승 목표로 하고, 저 또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합니다."]

21살 김태환은 올림픽 대표팀에도 뽑혀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과 수원의 명예 회복, 두 가지 도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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