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겨울 홍수…동물 구조 작업 분주

입력 2021.02.10 (09:47) 수정 2021.0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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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폭우에다 쌓인 눈까지 녹아내리면서 독일 라인 강이 범람했습니다.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라인 강 근처의 작은 마을 도르마겐.

사방이 물로 잠긴 가운데 간신히 발 디딜 공간이 있는 곳에 구조대원들이 서 있습니다.

뜰채를 든 한 대원 옆에서 다른 대원 한 명이 조심스럽게 물속에서 건져 올린 건 바로 작은 토끼.

라인 강을 따라 곳곳에서 이렇게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토끼를 비롯해 두더지, 고슴도치 등 다양한 동물들이 속속 구조되고 있습니다.

잔뜩 겁에 질린 동물들은 때로는 구조대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쉐르/구조대원 : "엄청나게 반항이 심했어요. 이런 상황이 낯선 거죠."]

구조대원들은 소중한 생명을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오늘도 얼음장 같은 물과 거친 덤불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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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겨울 홍수…동물 구조 작업 분주
    • 입력 2021-02-10 09:47:05
    • 수정2021-02-10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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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폭우에다 쌓인 눈까지 녹아내리면서 독일 라인 강이 범람했습니다.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라인 강 근처의 작은 마을 도르마겐.

사방이 물로 잠긴 가운데 간신히 발 디딜 공간이 있는 곳에 구조대원들이 서 있습니다.

뜰채를 든 한 대원 옆에서 다른 대원 한 명이 조심스럽게 물속에서 건져 올린 건 바로 작은 토끼.

라인 강을 따라 곳곳에서 이렇게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토끼를 비롯해 두더지, 고슴도치 등 다양한 동물들이 속속 구조되고 있습니다.

잔뜩 겁에 질린 동물들은 때로는 구조대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합니다.

[쉐르/구조대원 : "엄청나게 반항이 심했어요. 이런 상황이 낯선 거죠."]

구조대원들은 소중한 생명을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오늘도 얼음장 같은 물과 거친 덤불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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