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지인모임 36명 확진…서울, 설 앞두고 재확산 위험

입력 2021.02.10 (12:10) 수정 2021.02.10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두 달여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하루 만에 다시 1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에서 지인 모임과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용산구 거주자가 처음 확진된 뒤 그제까지 27명, 어제 8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와 함께 교회에서 예배한 교인, 가족으로 전파됐고, 이후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이용자까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도 어제 2명이 더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1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추가로 동일집단 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습니다.

또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기관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방문이나 면회는 자제하고,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계속되며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오늘(10일) 0시 기준 1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5,544명입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43명입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늘어 재확산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절 연휴 동안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14일까지 연휴 기간에 모든 자치구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46곳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한 사람은 검사받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용산 지인모임 36명 확진…서울, 설 앞두고 재확산 위험
    • 입력 2021-02-10 12:10:31
    • 수정2021-02-10 13:06:50
    뉴스 12
[앵커]

어제 두 달여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선 하루 만에 다시 1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구에서 지인 모임과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용산구 거주자가 처음 확진된 뒤 그제까지 27명, 어제 8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와 함께 교회에서 예배한 교인, 가족으로 전파됐고, 이후 가족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음식점의 이용자까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도 어제 2명이 더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91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을 추가로 동일집단 격리하고 환자를 재배치했습니다.

또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기관 내 감염을 막기 위해 방문이나 면회는 자제하고, 환자는 보호자 1인만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곳곳에서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계속되며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오늘(10일) 0시 기준 1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5,544명입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43명입니다.

서울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신규 확진자가 늘어 재확산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명절 연휴 동안 고향·친지 방문이나 여행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14일까지 연휴 기간에 모든 자치구의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46곳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없어도 불안한 사람은 검사받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