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이재영·다영,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소속팀도 출전 정지

입력 2021.02.16 (07:17) 수정 2021.02.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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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인기 스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는데요.

어제 대한배구협회가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고, 소속팀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이라는 잘못의 대가는 분명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학교 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을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사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은 물론 큽니다.

그러나 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우선이라 판단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11조 1항 13호에 의하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람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로 선발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영-이다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인기를 누리던 두 자매는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배구협회는 자매에 대한 징계와 함께 지난해 어머니 김경희씨에게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 취소도 결정했습니다.

또 다른 학교 폭력 가해자인 남자배구 OK 금융그룹 송명근과 심경섭도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받은 가운데, 또 한 명의 여자 배구 선수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배구계의 학교 폭력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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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이재영·다영, 국가대표 무기한 박탈…소속팀도 출전 정지
    • 입력 2021-02-16 07:17:32
    • 수정2021-02-16 07: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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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인기 스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나 큰 충격을 줬는데요.

어제 대한배구협회가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고, 소속팀도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이라는 잘못의 대가는 분명했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학교 폭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재영과 이다영을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사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은 물론 큽니다.

그러나 대표 선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 우선이라 판단했습니다.

[조용구/대한배구협회 사무처장 :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11조 1항 13호에 의하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람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로 선발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재영-이다영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인기를 누리던 두 자매는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배구협회는 자매에 대한 징계와 함께 지난해 어머니 김경희씨에게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 취소도 결정했습니다.

또 다른 학교 폭력 가해자인 남자배구 OK 금융그룹 송명근과 심경섭도 국가대표 자격 박탈 징계를 받은 가운데, 또 한 명의 여자 배구 선수가 자신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배구계의 학교 폭력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심명식/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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