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경 진압 임박…인터넷 이틀째 차단

입력 2021.02.16 (17:22) 수정 2021.0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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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에서 군부쿠데타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나면서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복종 파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체포하고 인터넷 접속까지 차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압경찰과 시위대가 미얀마 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제 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진압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 등을 발사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불복종 파업에 대해서도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업참여 의사들을 영장없이 체포하거나 체포를 시도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군부에 반대하는 글을 쓰거나 발언을 한 경우에는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도 개정했습니다.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연속으로 새벽시간에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사정권이 새벽 시간에 쿠데타 반대 인사를 임의로 체포하면서 이를 숨기기 위해 인터넷을 막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시민들은 임의 체포를 막기 위해 야간에 순찰조를 운영하거나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만달레이 외국어대 학생들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한국어 등 8개국어로 제작배포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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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강경 진압 임박…인터넷 이틀째 차단
    • 입력 2021-02-16 17:22:33
    • 수정2021-02-16 17:27:14
    뉴스 5
[앵커]

미얀마에서 군부쿠데타가 일어난 지 2주가 지나면서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불복종 파업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체포하고 인터넷 접속까지 차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압경찰과 시위대가 미얀마 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제 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진압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 등을 발사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불복종 파업에 대해서도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파업참여 의사들을 영장없이 체포하거나 체포를 시도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군부에 반대하는 글을 쓰거나 발언을 한 경우에는 최고 징역 20년을 선고할 수 있도록 형법도 개정했습니다.

인터넷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연속으로 새벽시간에 인터넷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군사정권이 새벽 시간에 쿠데타 반대 인사를 임의로 체포하면서 이를 숨기기 위해 인터넷을 막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시민들은 임의 체포를 막기 위해 야간에 순찰조를 운영하거나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한편, 만달레이 외국어대 학생들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한국어 등 8개국어로 제작배포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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