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21명…38일 만에 600명대 급증

입력 2021.02.17 (12:06) 수정 2021.02.17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입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불과 이틀 전까지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였는데 600명대로 빠르게 늘었네요?

[기자]

네,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590명, 해외유입 3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늘었고요.

사망자도 4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을 보면, 설 연휴에 300명대로 줄다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인데요.

어제는 450명을 넘었고, 오늘은 6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657명을 기록한 올해 1월 10일 이후, 38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이 24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처음 20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는 147명인데요.

충남이 걱정입니다.

아산 보일러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충남에선 7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집단감염이 늘면서 이렇게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어제(16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집단 감염 사례를 보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늘어서 누적 확진자는 117명입니다.

서울 용산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는 4명이 늘어 총 68명이 됐습니다.

경기 부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해선 지금까지 15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공장과 관련된 확진자는 어제보다 많이 늘었는데요.

충청남도의 오늘 오전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모두 115명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 감염된 비율이 여전히 32%로 가장 많습니다.

'집단 발병' 비율은 28%고요.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조사중' 비율도 24%가 넘습니다.

'선행 확진자 접촉'과 '조사 중' 비율을 더하면 55%가 넘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일어나는 '조용한 전파'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점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확진 건수를 봐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17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0일 이후 8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했죠.

불과 사흘 만에 확진자가 600명대로 급증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사적인 모임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최찬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621명…38일 만에 600명대 급증
    • 입력 2021-02-17 12:06:21
    • 수정2021-02-17 13:03:50
    뉴스 12
[앵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입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38일 만에 다시 6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불과 이틀 전까지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였는데 600명대로 빠르게 늘었네요?

[기자]

네, 먼저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보겠습니다.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590명, 해외유입 31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늘었고요.

사망자도 4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을 보면, 설 연휴에 300명대로 줄다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인데요.

어제는 450명을 넘었고, 오늘은 600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657명을 기록한 올해 1월 10일 이후, 38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서울이 24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7일 이후 처음 20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는 147명인데요.

충남이 걱정입니다.

아산 보일러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충남에선 7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집단감염이 늘면서 이렇게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어제(16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집단 감염 사례를 보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늘어서 누적 확진자는 117명입니다.

서울 용산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는 4명이 늘어 총 68명이 됐습니다.

경기 부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해선 지금까지 15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남 아산의 보일러 공장과 관련된 확진자는 어제보다 많이 늘었는데요.

충청남도의 오늘 오전 발표를 보면, 지금까지 모두 115명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 감염된 비율이 여전히 32%로 가장 많습니다.

'집단 발병' 비율은 28%고요.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조사중' 비율도 24%가 넘습니다.

'선행 확진자 접촉'과 '조사 중' 비율을 더하면 55%가 넘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일어나는 '조용한 전파'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점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확진 건수를 봐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17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0일 이후 8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했죠.

불과 사흘 만에 확진자가 600명대로 급증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사적인 모임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그래픽:최찬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