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운동이 최고

입력 2003.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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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치매예방에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처음으로 입증됐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83살인 최보옥 할머니는 벌써 20년째 매일같이 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병치레를 치러본 적도 없고 기억력 또한 또렷합니다.
⊙최보옥(83세/서울시 응암동): 땀이 나고 아주 좋아요.
그리고 몸이 가벼워요.
운동하고 난 다음에는...
⊙기자: 실제로 운동이 노인성 질병, 특히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입증됐습니다.
인지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수중미로에 치매 유전자를 이식한 치매쥐 2마리를 놓았습니다.
왼쪽 쥐가 오른쪽 쥐에 비해 2배나 빨리 목표지점을 찾습니다.
왼쪽 치매쥐는 석 달간 하루 30분씩 강제로 달리기운동을 시켰습니다.
국립독성연구원은 운동을 시킨 치매쥐가 그렇지 않은 치매쥐에 비해 근육과 뇌에 쌓인 치매독성 단백질의 양이 2,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규(국립독성연구원 연구관): 치매원인이 되고 있는 이베다호르트의 감소라든가 또 행동장애의 개선이라든가 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든가 하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특히 연구진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영국의 전문학술지에 실려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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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예방에 운동이 최고
    • 입력 2003-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치매예방에 운동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처음으로 입증됐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83살인 최보옥 할머니는 벌써 20년째 매일같이 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병치레를 치러본 적도 없고 기억력 또한 또렷합니다. ⊙최보옥(83세/서울시 응암동): 땀이 나고 아주 좋아요. 그리고 몸이 가벼워요. 운동하고 난 다음에는... ⊙기자: 실제로 운동이 노인성 질병, 특히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입증됐습니다. 인지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수중미로에 치매 유전자를 이식한 치매쥐 2마리를 놓았습니다. 왼쪽 쥐가 오른쪽 쥐에 비해 2배나 빨리 목표지점을 찾습니다. 왼쪽 치매쥐는 석 달간 하루 30분씩 강제로 달리기운동을 시켰습니다. 국립독성연구원은 운동을 시킨 치매쥐가 그렇지 않은 치매쥐에 비해 근육과 뇌에 쌓인 치매독성 단백질의 양이 2, 3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규(국립독성연구원 연구관): 치매원인이 되고 있는 이베다호르트의 감소라든가 또 행동장애의 개선이라든가 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든가 하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자: 특히 연구진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은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영국의 전문학술지에 실려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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