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여행 금지, 대리대사 무장 경호

⊙앵커: 정부는 국민들의 이라크입국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지 공관직원들의 신변 경호조치도 강화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정부는 국민들에게 당분간 이라크로 떠나지 말아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외교통상부와 이라크 주재 대사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기업인과 선교사,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이라크를 떠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수혁(외교통상부 차관보): 대사관원뿐만 아니라 현지에 있는 한국인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도록 강력하게 지시 또는 권고를 지금 해놓고 있습니다.
⊙기자: 국방부도 손세주 주이라크 대리대사가 사건현장인 티크리트로 이동할 때 동맹군 사령부에 한국군 협조단장이 동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남대연(국방부 대변인): 임시대사의 신변보호를 위한 현역, 동행하면서 보호를 해 줄 수 있는 조치를 하라고 추가적으로 지시를 했습니다.
⊙기자: 국방부는 한국공관직원들의 외부활동시 미군 등 동맹군으로부터 신변경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필요할 경우 대사관 경비에 서희, 제마부대의 일부 경계병력을 투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