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 전기, 파견에서 피습까지

입력 2003.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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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무전기는 지난 10월부터 이라크에서 송전탑 복구공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계속해서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피격된 노동자들은 모두 전기설비시공업체인 오무전기의 계약직 직원들입니다.
오무전기는 필리핀에 있는 실로사와의 합작으로 미국 워싱턴그룹이 발주한 2000만 달러 규모의 미군의 송전탑 복구공사에 참여했습니다.
⊙강의수(오무전기 이사): 미국이 12월 25일까지 해서 바그다드에 전기안정을 시키는 게 굉장히 우선 순위가 높았던 모양입니다.
⊙기자: 공사구간은 바그다드에서 바지까지고 공사기간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두 달간으로 일당 30만 원을 받는 조건이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오무전기는 네 차례에 걸쳐 계약직 노동자 64명과 간부 등 모두 68명의 직원들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노동자들은 항공기로 두바이와 암만을 거쳐 다시 육로를 통해 이라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무전기측은 건설교통부에 해외건설업 신고만 한 채 외교통상부에는 파견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해찬(오무전기 대표): 해외공사협회에 등록을 했고요, 외교통상부는 저희들이 요식행위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기자: 중견전기설비시공업체로 알려진 오무전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진출한 해외공사에서 총기피습을 당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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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무 전기, 파견에서 피습까지
    • 입력 2003-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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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무전기는 지난 10월부터 이라크에서 송전탑 복구공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계속해서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피격된 노동자들은 모두 전기설비시공업체인 오무전기의 계약직 직원들입니다. 오무전기는 필리핀에 있는 실로사와의 합작으로 미국 워싱턴그룹이 발주한 2000만 달러 규모의 미군의 송전탑 복구공사에 참여했습니다. ⊙강의수(오무전기 이사): 미국이 12월 25일까지 해서 바그다드에 전기안정을 시키는 게 굉장히 우선 순위가 높았던 모양입니다. ⊙기자: 공사구간은 바그다드에서 바지까지고 공사기간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두 달간으로 일당 30만 원을 받는 조건이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오무전기는 네 차례에 걸쳐 계약직 노동자 64명과 간부 등 모두 68명의 직원들을 이라크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노동자들은 항공기로 두바이와 암만을 거쳐 다시 육로를 통해 이라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무전기측은 건설교통부에 해외건설업 신고만 한 채 외교통상부에는 파견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해찬(오무전기 대표): 해외공사협회에 등록을 했고요, 외교통상부는 저희들이 요식행위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기자: 중견전기설비시공업체로 알려진 오무전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진출한 해외공사에서 총기피습을 당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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