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수주 ‘대박’…부활의 닻 올리나

입력 2021.02.23 (23:49) 수정 2021.02.24 (0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연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 물동량 회복 움직임과 유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미포조선이 새해 들어 잇따라 수주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컨테이너선 1척, LPG선 2척 등 모두 16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의 18%를 채웠습니다.

[안 웅/현대미포조선 홍보담당 차장 : "현대미포조선은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고부가 선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중형선박 건조분야 세계1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3사의 수주 실적도 호조셉니다.

올해 들어 조선 3사가 51척을 수주했는데 수주 금액을 합치면 5조 2천억 원 규몹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해상 물동량 회복 움직임과 유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세계 1위를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 조선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부가 이런 선박금융같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함께 조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MO 즉 국제해사기구는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57%나 증가한 3000만 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잘 살려 올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초부터 수주 ‘대박’…부활의 닻 올리나
    • 입력 2021-02-23 23:49:41
    • 수정2021-02-24 00:10:52
    뉴스9(울산)
[앵커]

연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상 물동량 회복 움직임과 유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미포조선이 새해 들어 잇따라 수주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척, 컨테이너선 1척, LPG선 2척 등 모두 16척의 선박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 목표의 18%를 채웠습니다.

[안 웅/현대미포조선 홍보담당 차장 : "현대미포조선은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과 고부가 선종 다각화 전략을 통해 중형선박 건조분야 세계1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3사의 수주 실적도 호조셉니다.

올해 들어 조선 3사가 51척을 수주했는데 수주 금액을 합치면 5조 2천억 원 규몹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해상 물동량 회복 움직임과 유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 선박 교체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세계 1위를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 조선업체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강영훈/울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정부가 이런 선박금융같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함께 조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MO 즉 국제해사기구는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보다 57%나 증가한 3000만 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던 국내 조선업계가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잘 살려 올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