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미국 플로리다주,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마스크 금지’ 슈퍼 고소

입력 2021.02.24 (10:54) 수정 2021.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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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이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회사, 없을 테지만 지난해 3월만 해도 달랐습니다.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대형 슈퍼마켓은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했는데요, 마스크 없이 근무하다 코로나19로 숨진 직원의 가족이 슈퍼마켓을 고소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딸은 코로나19에 걸려 세상을 뜨기 전까지 활력 넘치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수백 명 수준이던 지난해 3월, 마이애미비치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70살 제라르도 구티에레스 씨는 근무 중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다음 달 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들은 구티에레스 씨가 마스크도 쓰지 못한 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직원과 일하다 코로나19에 걸렸다며 슈퍼마켓을 고소했습니다.

[아리안 구티에레스/딸 : “당시 아버지는 마스크나 장갑도 없이 매일 출근했습니다. 원한다고 해도 착용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4월 중순이 되어서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겼다는 게 가족의 주장인데요, 재판부는 2주 전 소송 대신 산업재해로 처리하겠다는 슈퍼마켓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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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미국 플로리다주, 코로나19 희생자 가족, ‘마스크 금지’ 슈퍼 고소
    • 입력 2021-02-24 10:54:07
    • 수정2021-02-24 11: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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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이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회사, 없을 테지만 지난해 3월만 해도 달랐습니다.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 대형 슈퍼마켓은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했는데요, 마스크 없이 근무하다 코로나19로 숨진 직원의 가족이 슈퍼마켓을 고소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딸은 코로나19에 걸려 세상을 뜨기 전까지 활력 넘치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 수백 명 수준이던 지난해 3월, 마이애미비치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하던 70살 제라르도 구티에레스 씨는 근무 중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다음 달 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들은 구티에레스 씨가 마스크도 쓰지 못한 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직원과 일하다 코로나19에 걸렸다며 슈퍼마켓을 고소했습니다.

[아리안 구티에레스/딸 : “당시 아버지는 마스크나 장갑도 없이 매일 출근했습니다. 원한다고 해도 착용할 수 없었습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4월 중순이 되어서야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겼다는 게 가족의 주장인데요, 재판부는 2주 전 소송 대신 산업재해로 처리하겠다는 슈퍼마켓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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