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출하…이천 물류센터 도착

[앵커]

경북 안동을 출발한 백신이 경기도 이천의 오후 12시 반을 지나 도착했습니다.

이천 물류센터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금 이천에 도착을 한거죠?

[기자]

네 이곳 이천 물류센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오후 12시 반쯤 군과 경찰의 호송 하에 이곳 정문을 들어섰습니다.

안동에서 이곳까지 백신이 들어오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오늘 도착한 분량은 15만명분이 조금 넘게 들어왔습니다.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78만 명 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백신은 냉장 컨테이너에 담긴채로 무진동 차량에서 내려진 뒤 도크를 통해 물류창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첫 백신이 도착한 그 곳 분위기는 좀 어떤가요?

[기자]

현재 취재진들이 물류센터 내부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냉장 보관을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입니다.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에서도 보관을 할 수 있는데요.

또 내일 전국 각지로 배송하기 위해 백신을 나누는 작업 또한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이천 물류센터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하룻밤 묶고 내일 새벽 5시 반쯤 다시 떠나야 합니다.

물류센터 도크에서 다시 냉장 컨테이너 트럭으로 백신을 다시 옮기게 되는데요.

대기 중인 1톤 트럭에 소분해 나눠 담고, 호송을 담당하는 경찰차, 군용차량과 함께 움직입니다.

가장 먼저 경남지역 5곳, 경북 안동 1곳 등 6곳으로 차량이 출발하고요.

이어 경기지역 곳곳으로 배송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1톤 트럭이 전국 56곳으로 순차적으로 배송을 할 예정입니다.

배송 작업은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26일, 만 65세 이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