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콜센터 집단감염…누적 확진 36명

[앵커]

광주광역시에서는 한 보험회사 콜센터와 연관한 확진자가 나흘째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연쇄 감염사례가 확인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더 나왔다면서요?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에서 보험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4명이 더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은 콜센터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접촉자입니다.

이로써 광주의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광주 서구에 위치한 이 보험회사 콜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직원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 19에 확진됐는데요.

이후 직장 동료와 가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콜 센터와 관련해 지역간 전파 사례도 나왔습니다.

어젯밤 전남 나주에서 광주 콜센터 직원의 지인 1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 보였습니다.

광주시는 해당 콜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건물에 입주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에는 공공시설과 식당, 은행 등 16개 기관이 입주해있어 상시 근로자가 천 4백 명이 넘는데요.

진단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전남에서는 광주 콜센터와 연관한 나주 확진자 1명을 포함해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