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영월군 발주 공사 잦은 설계변경…공사비 급증
입력 2021.03.03 (19:14)
수정 2021.03.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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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군 발주 공사의 설계변경이 너무 잦고, 공사비도 너무 많이 증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주된 일부 공사의 경우, 공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 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곤충가공센터입니다.
내부 시설 비용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2,500만 원이었습니다.
넉 달 뒤, 1차 설계변경을 통해 4,6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다시 두 달 뒤, 2차 설계변경이 이뤄집니다.
비용은 7,700만 원.
당초보다 3배로 증가했습니다.
영월의 유아숲체험원입니다.
당초 공사비는 9,4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설계변경이 이뤄졌고, 2억 1,700만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최초보다 2배 넘게 비싸졌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도로도, 9,800만 원에 계약을 맺은 다음, 돌연 1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불어난 게 확인됐습니다.
주차장 확충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진 결과입니다.
지난해 영월군이 발주한 공사 가운데 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50% 이상 증가한 공사는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기석/영월군 재무과장 : "주민들의 편의 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설계 반영이 하나도 안 돼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이제 넣다 보니까 뭐 2~3배 정도 뛴 변동 사항이."]
하지만, 군의회는 애초 군청의 사업 계획이 허술했다고 지적합니다.
또,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손경희/영월군의장 : "의회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고 해서, 그렇다 보면 의회의 기능이 뭐가 필요하냐."]
영월군은 지난해 공사 760여 건을 발주했습니다.
하지만, 설계 변경이 워낙 잦아 사업비 증액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전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우산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원주시는 우산 산업단지 내 2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수목 8만 그루를 심어 올해 상반기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에도 문막 일반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습니다.
원주시, 군부대 장병 이발 여건 개선사업 추진
원주시는 내일(4일) 시보건소에서 지역 군부대, 원주시 이미용 지부와 군부대 장병들의 이발 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 사병이 지역의 이미용 업체에서 이발을 할 경우 이용 요금을 9,000원만 받기로 합니다.
영월군 발주 공사의 설계변경이 너무 잦고, 공사비도 너무 많이 증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주된 일부 공사의 경우, 공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 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곤충가공센터입니다.
내부 시설 비용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2,500만 원이었습니다.
넉 달 뒤, 1차 설계변경을 통해 4,6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다시 두 달 뒤, 2차 설계변경이 이뤄집니다.
비용은 7,700만 원.
당초보다 3배로 증가했습니다.
영월의 유아숲체험원입니다.
당초 공사비는 9,4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설계변경이 이뤄졌고, 2억 1,700만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최초보다 2배 넘게 비싸졌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도로도, 9,800만 원에 계약을 맺은 다음, 돌연 1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불어난 게 확인됐습니다.
주차장 확충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진 결과입니다.
지난해 영월군이 발주한 공사 가운데 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50% 이상 증가한 공사는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기석/영월군 재무과장 : "주민들의 편의 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설계 반영이 하나도 안 돼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이제 넣다 보니까 뭐 2~3배 정도 뛴 변동 사항이."]
하지만, 군의회는 애초 군청의 사업 계획이 허술했다고 지적합니다.
또,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손경희/영월군의장 : "의회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고 해서, 그렇다 보면 의회의 기능이 뭐가 필요하냐."]
영월군은 지난해 공사 760여 건을 발주했습니다.
하지만, 설계 변경이 워낙 잦아 사업비 증액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전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우산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원주시는 우산 산업단지 내 2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수목 8만 그루를 심어 올해 상반기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에도 문막 일반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습니다.
원주시, 군부대 장병 이발 여건 개선사업 추진
원주시는 내일(4일) 시보건소에서 지역 군부대, 원주시 이미용 지부와 군부대 장병들의 이발 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 사병이 지역의 이미용 업체에서 이발을 할 경우 이용 요금을 9,000원만 받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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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3 19: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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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발주 공사의 설계변경이 너무 잦고, 공사비도 너무 많이 증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주된 일부 공사의 경우, 공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 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곤충가공센터입니다.
내부 시설 비용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2,500만 원이었습니다.
넉 달 뒤, 1차 설계변경을 통해 4,6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다시 두 달 뒤, 2차 설계변경이 이뤄집니다.
비용은 7,700만 원.
당초보다 3배로 증가했습니다.
영월의 유아숲체험원입니다.
당초 공사비는 9,4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설계변경이 이뤄졌고, 2억 1,700만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최초보다 2배 넘게 비싸졌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도로도, 9,800만 원에 계약을 맺은 다음, 돌연 1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불어난 게 확인됐습니다.
주차장 확충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진 결과입니다.
지난해 영월군이 발주한 공사 가운데 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50% 이상 증가한 공사는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기석/영월군 재무과장 : "주민들의 편의 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설계 반영이 하나도 안 돼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이제 넣다 보니까 뭐 2~3배 정도 뛴 변동 사항이."]
하지만, 군의회는 애초 군청의 사업 계획이 허술했다고 지적합니다.
또,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손경희/영월군의장 : "의회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고 해서, 그렇다 보면 의회의 기능이 뭐가 필요하냐."]
영월군은 지난해 공사 760여 건을 발주했습니다.
하지만, 설계 변경이 워낙 잦아 사업비 증액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전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 우산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원주시는 우산 산업단지 내 2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수목 8만 그루를 심어 올해 상반기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에도 문막 일반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습니다.
원주시, 군부대 장병 이발 여건 개선사업 추진
원주시는 내일(4일) 시보건소에서 지역 군부대, 원주시 이미용 지부와 군부대 장병들의 이발 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 사병이 지역의 이미용 업체에서 이발을 할 경우 이용 요금을 9,000원만 받기로 합니다.
영월군 발주 공사의 설계변경이 너무 잦고, 공사비도 너무 많이 증액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주된 일부 공사의 경우, 공사비가 당초 계획보다 3배 넘게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군 곤충가공센터입니다.
내부 시설 비용은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2,500만 원이었습니다.
넉 달 뒤, 1차 설계변경을 통해 4,6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다시 두 달 뒤, 2차 설계변경이 이뤄집니다.
비용은 7,700만 원.
당초보다 3배로 증가했습니다.
영월의 유아숲체험원입니다.
당초 공사비는 9,400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두 달 만에 설계변경이 이뤄졌고, 2억 1,700만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최초보다 2배 넘게 비싸졌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 도로도, 9,800만 원에 계약을 맺은 다음, 돌연 1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으로 불어난 게 확인됐습니다.
주차장 확충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진 결과입니다.
지난해 영월군이 발주한 공사 가운데 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50% 이상 증가한 공사는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김기석/영월군 재무과장 : "주민들의 편의 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설계 반영이 하나도 안 돼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을 이제 넣다 보니까 뭐 2~3배 정도 뛴 변동 사항이."]
하지만, 군의회는 애초 군청의 사업 계획이 허술했다고 지적합니다.
또,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손경희/영월군의장 : "의회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고 해서, 그렇다 보면 의회의 기능이 뭐가 필요하냐."]
영월군은 지난해 공사 760여 건을 발주했습니다.
하지만, 설계 변경이 워낙 잦아 사업비 증액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전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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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우산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원주시는 우산 산업단지 내 2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수목 8만 그루를 심어 올해 상반기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에도 문막 일반 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저감숲을 조성했습니다.
원주시, 군부대 장병 이발 여건 개선사업 추진
원주시는 내일(4일) 시보건소에서 지역 군부대, 원주시 이미용 지부와 군부대 장병들의 이발 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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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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