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집단 감염 비상…“단체 생활 영향”
입력 2021.03.05 (21:48)
수정 2021.03.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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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곳곳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일터와 기숙사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인데요.
국적별로 언어가 다양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120여 명이 일하는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이틀 새, 확진자 17명이 나왔는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충북 진천의 육가공업체 두 곳에서도 최근 일주일 새,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영동과 보은의 철강 제조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터와 기숙사에서 함께 단체 생활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 감염이 확산했던 싱가포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우주/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불법 체류자도 있으니까 걸려도 적극적으로 노출을 꺼리게 되고, 정식 이주 노동자라 하더라도 정보도 잘 전달이 안 되니까요."]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만 3천 7백여 명을 선제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충북지역에 등록된 외국인만 3만 5천여 명.
미등록 외국인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분들이 많아서 언어,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긴 한데, 통역이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다양한 언어로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북 곳곳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일터와 기숙사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인데요.
국적별로 언어가 다양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120여 명이 일하는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이틀 새, 확진자 17명이 나왔는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충북 진천의 육가공업체 두 곳에서도 최근 일주일 새,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영동과 보은의 철강 제조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터와 기숙사에서 함께 단체 생활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 감염이 확산했던 싱가포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우주/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불법 체류자도 있으니까 걸려도 적극적으로 노출을 꺼리게 되고, 정식 이주 노동자라 하더라도 정보도 잘 전달이 안 되니까요."]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만 3천 7백여 명을 선제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충북지역에 등록된 외국인만 3만 5천여 명.
미등록 외국인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분들이 많아서 언어,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긴 한데, 통역이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다양한 언어로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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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5 21:58:42
[앵커]
충북 곳곳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일터와 기숙사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인데요.
국적별로 언어가 다양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120여 명이 일하는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이틀 새, 확진자 17명이 나왔는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충북 진천의 육가공업체 두 곳에서도 최근 일주일 새,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영동과 보은의 철강 제조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터와 기숙사에서 함께 단체 생활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 감염이 확산했던 싱가포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우주/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불법 체류자도 있으니까 걸려도 적극적으로 노출을 꺼리게 되고, 정식 이주 노동자라 하더라도 정보도 잘 전달이 안 되니까요."]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만 3천 7백여 명을 선제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충북지역에 등록된 외국인만 3만 5천여 명.
미등록 외국인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분들이 많아서 언어,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긴 한데, 통역이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다양한 언어로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북 곳곳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일터와 기숙사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인데요.
국적별로 언어가 다양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 120여 명이 일하는 음성군의 한 유리 제조업체입니다.
이틀 새, 확진자 17명이 나왔는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근로자입니다.
충북 진천의 육가공업체 두 곳에서도 최근 일주일 새,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영동과 보은의 철강 제조업체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터와 기숙사에서 함께 단체 생활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난해, 외국인 이주 노동자 감염이 확산했던 싱가포르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김우주/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불법 체류자도 있으니까 걸려도 적극적으로 노출을 꺼리게 되고, 정식 이주 노동자라 하더라도 정보도 잘 전달이 안 되니까요."]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만 3천 7백여 명을 선제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충북지역에 등록된 외국인만 3만 5천여 명.
미등록 외국인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분들이 많아서 언어, 의사소통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긴 한데, 통역이나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다양한 언어로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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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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