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성과 없이 끝난 안보리…유엔 앞 대규모 집회 “유엔이 나서라”
입력 2021.03.06 (06:14)
수정 2021.03.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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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호소했고, 유엔 앞에서는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을 비판하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AP 등은 버기너 특사가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의 단합된 집단 행동이 절실한 상황이며 미얀마 군부의 유혈 탄압을 하루 빨리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이미 최소 50명 이상의 시위대가 대부분 군부의 무차별 발포로 숨졌으며, 쿠데타 이후 천 여명이 군부에 의해 구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비공개 회의 직후 유엔주재 영국 대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그리고 원조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국제사회의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바라 우드워드/유엔 주재 영국 대사 : "우리는 앞으로도 미얀마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앞으로 안보리를 통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유엔 차원에서 국제적 제재가 정해지긴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가 끝난 후 오후에는 대규모 시위대가 유엔 앞에 모여 미얀마 사태 해결에 유엔이 나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이 강제 조치를 발동해 미얀마 국민들을 군부로부터 보호해달라는 겁니다.
시위대는 이 곳 시간으로 내일 오후엔, 워싱터 DC에서 중국 대사관 등을 도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신형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호소했고, 유엔 앞에서는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을 비판하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AP 등은 버기너 특사가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의 단합된 집단 행동이 절실한 상황이며 미얀마 군부의 유혈 탄압을 하루 빨리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이미 최소 50명 이상의 시위대가 대부분 군부의 무차별 발포로 숨졌으며, 쿠데타 이후 천 여명이 군부에 의해 구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비공개 회의 직후 유엔주재 영국 대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그리고 원조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국제사회의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바라 우드워드/유엔 주재 영국 대사 : "우리는 앞으로도 미얀마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앞으로 안보리를 통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유엔 차원에서 국제적 제재가 정해지긴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가 끝난 후 오후에는 대규모 시위대가 유엔 앞에 모여 미얀마 사태 해결에 유엔이 나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이 강제 조치를 발동해 미얀마 국민들을 군부로부터 보호해달라는 겁니다.
시위대는 이 곳 시간으로 내일 오후엔, 워싱터 DC에서 중국 대사관 등을 도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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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호소했고, 유엔 앞에서는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을 비판하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AP 등은 버기너 특사가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의 단합된 집단 행동이 절실한 상황이며 미얀마 군부의 유혈 탄압을 하루 빨리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이미 최소 50명 이상의 시위대가 대부분 군부의 무차별 발포로 숨졌으며, 쿠데타 이후 천 여명이 군부에 의해 구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비공개 회의 직후 유엔주재 영국 대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그리고 원조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국제사회의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바라 우드워드/유엔 주재 영국 대사 : "우리는 앞으로도 미얀마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앞으로 안보리를 통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유엔 차원에서 국제적 제재가 정해지긴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가 끝난 후 오후에는 대규모 시위대가 유엔 앞에 모여 미얀마 사태 해결에 유엔이 나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이 강제 조치를 발동해 미얀마 국민들을 군부로부터 보호해달라는 겁니다.
시위대는 이 곳 시간으로 내일 오후엔, 워싱터 DC에서 중국 대사관 등을 도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기자:손덕배/영상편집:김신형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이 났습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호소했고, 유엔 앞에서는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비공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무력 진압을 비판하며,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AP 등은 버기너 특사가 안보리 회의에서 "안보리의 단합된 집단 행동이 절실한 상황이며 미얀마 군부의 유혈 탄압을 하루 빨리 멈추게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버기너 특사는 이미 최소 50명 이상의 시위대가 대부분 군부의 무차별 발포로 숨졌으며, 쿠데타 이후 천 여명이 군부에 의해 구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비공개 회의 직후 유엔주재 영국 대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그리고 원조 중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국제사회의 제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바라 우드워드/유엔 주재 영국 대사 : "우리는 앞으로도 미얀마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앞으로 안보리를 통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입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유엔 차원에서 국제적 제재가 정해지긴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AP가 보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가 끝난 후 오후에는 대규모 시위대가 유엔 앞에 모여 미얀마 사태 해결에 유엔이 나설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이 강제 조치를 발동해 미얀마 국민들을 군부로부터 보호해달라는 겁니다.
시위대는 이 곳 시간으로 내일 오후엔, 워싱터 DC에서 중국 대사관 등을 도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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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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