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진도 백신 접종…일반 시민은 7월부터

[앵커]

요양병원 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에 이어, 병원 의료진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진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일반인 접종도 한 층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접종상황과 앞으로 일정을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 처음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주사기에 옮겨 담습니다.

의자에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백신을 투여합니다.

[이승준/강원대학교병원장 : "여전히 부작용에 대한 우려, 효과에 대한 의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것들을 해소하고자 제가 첫 번째로."]

강원대병원 의료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한림대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강원도 내 대학병원 의료진이 일제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역학조사요원과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에 이어 병원의료진까지 백신을 맞으면서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달 우선 접종 대상자 2만 1,000여 명 가운데 접종률이 40%를 넘겼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강원도에 배송되면서, 백신 접종에 한 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 전담치료 병상에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화이자 백신도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의료진 접종이 완료되면 7월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박원섭/강원도 방역대응과장 : "누리집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서 사전에 예약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콜센터가 있습니다. 1339. 콜센터를 통해서 전화로 예약도 가능하고요."]

강원도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조건인 전체도민 70%, 92만 7천여 명 접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