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창살 뜯어”…화염 속 주민들 구조한 군인
입력 2021.03.09 (19:24)
수정 2021.03.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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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청주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한 군인이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방범창을 뜯어가면서 모녀를 탈출시키는 긴박했던 순간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1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지붕 위로 불길이 갑자기 치솟더니 주변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급히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 청년이 맨손으로 방범창을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0대와 10대 모녀,
모녀가 긴박하게 보낸 구조 신호를 듣고 구출에 나선 것입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옆 건물에서 3~4회 정도의 폭발음이 났고, (모녀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치고 계셨습니다. 쇠창살을 두드리면서…."]
건물 안에 있던 LPG 가스 폭발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장병은 주민 10여 명을 큰 도롯가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만에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김정수/청주 동부소방서 출동대원 : "쉽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불길부터 잡아서 껐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시던 주민이 불을 지른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을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 피해를 막은 장병.
도움이 필요해 보여 주저 없이 뛰어들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화재 속에서 위험에 빠진 주민분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오늘 새벽, 청주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한 군인이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방범창을 뜯어가면서 모녀를 탈출시키는 긴박했던 순간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1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지붕 위로 불길이 갑자기 치솟더니 주변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급히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 청년이 맨손으로 방범창을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0대와 10대 모녀,
모녀가 긴박하게 보낸 구조 신호를 듣고 구출에 나선 것입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옆 건물에서 3~4회 정도의 폭발음이 났고, (모녀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치고 계셨습니다. 쇠창살을 두드리면서…."]
건물 안에 있던 LPG 가스 폭발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장병은 주민 10여 명을 큰 도롯가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만에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김정수/청주 동부소방서 출동대원 : "쉽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불길부터 잡아서 껐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시던 주민이 불을 지른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을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 피해를 막은 장병.
도움이 필요해 보여 주저 없이 뛰어들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화재 속에서 위험에 빠진 주민분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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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청주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한 군인이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방범창을 뜯어가면서 모녀를 탈출시키는 긴박했던 순간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1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지붕 위로 불길이 갑자기 치솟더니 주변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급히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 청년이 맨손으로 방범창을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0대와 10대 모녀,
모녀가 긴박하게 보낸 구조 신호를 듣고 구출에 나선 것입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옆 건물에서 3~4회 정도의 폭발음이 났고, (모녀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치고 계셨습니다. 쇠창살을 두드리면서…."]
건물 안에 있던 LPG 가스 폭발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장병은 주민 10여 명을 큰 도롯가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만에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김정수/청주 동부소방서 출동대원 : "쉽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불길부터 잡아서 껐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시던 주민이 불을 지른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을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 피해를 막은 장병.
도움이 필요해 보여 주저 없이 뛰어들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화재 속에서 위험에 빠진 주민분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오늘 새벽, 청주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한 군인이 주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방범창을 뜯어가면서 모녀를 탈출시키는 긴박했던 순간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10여 가구가 사는 청주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지붕 위로 불길이 갑자기 치솟더니 주변으로 빠르게 번집니다.
급히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 청년이 맨손으로 방범창을 뜯어내기 시작합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40대와 10대 모녀,
모녀가 긴박하게 보낸 구조 신호를 듣고 구출에 나선 것입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옆 건물에서 3~4회 정도의 폭발음이 났고, (모녀가)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계속해서 외치고 계셨습니다. 쇠창살을 두드리면서…."]
건물 안에 있던 LPG 가스 폭발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장병은 주민 10여 명을 큰 도롯가로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만에 불을 끌 수 있었습니다.
[김정수/청주 동부소방서 출동대원 : "쉽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불길부터 잡아서 껐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시던 주민이 불을 지른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범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을 신속하게 구조해 큰 인명 피해를 막은 장병.
도움이 필요해 보여 주저 없이 뛰어들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김도현/육군 상병/구조자 : "화재 속에서 위험에 빠진 주민분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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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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