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북선 고속화, 비정상 ‘달천 철로’ 걷어내나

입력 2021.03.11 (19:30) 수정 2021.03.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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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역 인근에 거의 직각으로 꺾이는 충북선 구간이 있습니다.

주민 피해가 크고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 속에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는 요구가 거센데요.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이 구간 개량이 검토되면서, 지역 숙원 사업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시내로 통하는 4차선 도로와 달천 철교를 'ㄴ'자로 잇는 충북선 구간.

철도와 도로가 4개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김은선/충주시 달천동 : "집이 막 울려요. 방이 울린다고. 어느 때는 뭐가 있는지 기적을 '빵' 하고 크게 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잠잘 때도 깬다고, 그러면 한참 동안 잠을 못 이루죠."]

현재 노선이 생긴 1991년 이후 30년째 일대 개발은 묶였고 하루 50차례 넘게 오가는 열차에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사고 위험이 큰 무인 건널목만, 500m 안에 3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30년 전, 건널목에서 철도 위 구름다리 도로로 바뀐 달천 과선교도 위험하긴 마찬가집니다.

운전자 시야가 막히고 눈과 비에 미끄러짐 사고도 잦아 최근 10년간 접수된 교통사고만 160건이 넘습니다.

달천을 가로지르는 철교는 국가하천 교량 규격보다 2m 낮고, 지지 기둥도 많아서 물 흐름이 원활치 않아 범람에 취약합니다.

충주시는 달천 철교의 재가설을 포함해 일대 굽은 노선을 직선화할 필요성이 높다며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석미경/충주시 교통정책과장 :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궐기대회도 할 거예요. 시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총집결해서 기재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도 지난해 수해로 위험에 노출된 충주 삼탄~연박 구간에 이어 달천 구간 개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의 30년 해묵은 철도 현안이, 올해 중순 확정될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앵커]

네, 30년간 계속된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에 취약한 위험한 환경인데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음성군이 보조금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연중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힘썼는데요.

지난해 위법하게 새나간 지방 보조금 7천만 원 가까이 확인했습니다.

수시 점검을 통해 부정수급 의심 사례 9건을 적발한 건데요.

음성군은 이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이미 지급한 6천8백만 원 가운데 천여만 원을 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미환수 보조금과 관련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업자 등 3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음성군은 보조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사후 점검뿐 아니라 올해는 보조금 담당자에 대한 의무 교육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자격 요건을 제대로 갖췄는지, 또 보조금이 용도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제천시가 주소를 옮긴 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에게 이주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하고 있습니다.

산단 직원의 지역 정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인데요.

제천시로 전입한 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까지 세대원 한사람 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자녀가 셋 이상이면 셋째 자녀부터는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제천시는 지금까지 지급한 산단 기업 이주정착금은 211개 기업, 천 30명에 10억여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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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북선 고속화, 비정상 ‘달천 철로’ 걷어내나
    • 입력 2021-03-11 19:30:40
    • 수정2021-03-11 19:58:26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역 인근에 거의 직각으로 꺾이는 충북선 구간이 있습니다.

주민 피해가 크고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 속에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는 요구가 거센데요.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이 구간 개량이 검토되면서, 지역 숙원 사업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입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 시내로 통하는 4차선 도로와 달천 철교를 'ㄴ'자로 잇는 충북선 구간.

철도와 도로가 4개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 등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김은선/충주시 달천동 : "집이 막 울려요. 방이 울린다고. 어느 때는 뭐가 있는지 기적을 '빵' 하고 크게 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잠잘 때도 깬다고, 그러면 한참 동안 잠을 못 이루죠."]

현재 노선이 생긴 1991년 이후 30년째 일대 개발은 묶였고 하루 50차례 넘게 오가는 열차에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습니다.

사고 위험이 큰 무인 건널목만, 500m 안에 3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30년 전, 건널목에서 철도 위 구름다리 도로로 바뀐 달천 과선교도 위험하긴 마찬가집니다.

운전자 시야가 막히고 눈과 비에 미끄러짐 사고도 잦아 최근 10년간 접수된 교통사고만 160건이 넘습니다.

달천을 가로지르는 철교는 국가하천 교량 규격보다 2m 낮고, 지지 기둥도 많아서 물 흐름이 원활치 않아 범람에 취약합니다.

충주시는 달천 철교의 재가설을 포함해 일대 굽은 노선을 직선화할 필요성이 높다며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석미경/충주시 교통정책과장 :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궐기대회도 할 거예요. 시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총집결해서 기재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도 지난해 수해로 위험에 노출된 충주 삼탄~연박 구간에 이어 달천 구간 개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의 30년 해묵은 철도 현안이, 올해 중순 확정될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앵커]

네, 30년간 계속된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에 취약한 위험한 환경인데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음성군이 보조금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해 연중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힘썼는데요.

지난해 위법하게 새나간 지방 보조금 7천만 원 가까이 확인했습니다.

수시 점검을 통해 부정수급 의심 사례 9건을 적발한 건데요.

음성군은 이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이미 지급한 6천8백만 원 가운데 천여만 원을 환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미환수 보조금과 관련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업자 등 3명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음성군은 보조금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사후 점검뿐 아니라 올해는 보조금 담당자에 대한 의무 교육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자격 요건을 제대로 갖췄는지, 또 보조금이 용도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제천시가 주소를 옮긴 산업단지 입주기업 직원에게 이주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하고 있습니다.

산단 직원의 지역 정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인데요.

제천시로 전입한 직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까지 세대원 한사람 당 100만 원씩 지급하고, 자녀가 셋 이상이면 셋째 자녀부터는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제천시는 지금까지 지급한 산단 기업 이주정착금은 211개 기업, 천 30명에 10억여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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