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아시아계 택시 기사에게 “너같은 인종은 짐승”

입력 2021.03.12 (10:52) 수정 2021.03.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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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아시아계 택시 운전 기사가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끔찍한 폭언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승객 한 명이 마스크를 벗고 운전 기사에게 여러 차례 기침을 합니다.

당황한 운전사의 휴대전화를 뺏는가 하면 소리를 지르더니. 급기야 운전 기사의 마스크까지 잡아당겨 벗겨 내던집니다.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 택시 운전 기사로 일하는 네팔 출신 수바카르 카드카 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카드카 씨는 마스크 없이 탑승한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마스크를 살 만한 인근 주유소 등에 들르자고 말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너 같은 인종은 짐승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했는데요.

[수바카르 카드카/택시운전사 : "승객은 나를 비웃고 욕했습니다. 사촌에게 전화를 걸어 저를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내 인종을 두고 놀려댔습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린 후에도 조수석 쪽 창문으로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나는 등 폭언과 폭행을 이어갔는데요,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카드카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여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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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아시아계 택시 기사에게 “너같은 인종은 짐승”
    • 입력 2021-03-12 10:52:00
    • 수정2021-03-12 15:46:50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에서 아시아계 택시 운전 기사가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끔찍한 폭언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승객 한 명이 마스크를 벗고 운전 기사에게 여러 차례 기침을 합니다.

당황한 운전사의 휴대전화를 뺏는가 하면 소리를 지르더니. 급기야 운전 기사의 마스크까지 잡아당겨 벗겨 내던집니다.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 택시 운전 기사로 일하는 네팔 출신 수바카르 카드카 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인데요.

카드카 씨는 마스크 없이 탑승한 손님에게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마스크를 살 만한 인근 주유소 등에 들르자고 말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너 같은 인종은 짐승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했는데요.

[수바카르 카드카/택시운전사 : "승객은 나를 비웃고 욕했습니다. 사촌에게 전화를 걸어 저를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내 인종을 두고 놀려댔습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린 후에도 조수석 쪽 창문으로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달아나는 등 폭언과 폭행을 이어갔는데요,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카드카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여성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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