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첫 트랜스젠더 여성 뉴스 진행자 등장

입력 2021.03.15 (09:53) 수정 2021.03.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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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한 민영방송사 뉴스 스튜디오.

진행자인 시시 씨는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첫 방송 데뷔를 하는 날인데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 전체에 보더라도 트랜스젠더 여성이 뉴스 진행을 맡는 최초의 날이기도 합니다.

성공적으로 전국 생방송을 마치고 카메라가 꺼지자 그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시시르/트랜스젠더 여성 뉴스 진행자 : "성전환자들이 사회에서 비참한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갖춘 능력과 기술에 따라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 신자인 보수적인 방글라데시 사회에서 트렌스젠더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랜스젠더인 그녀가 최초 뉴스 진행자가 된 것 자체가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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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5 09:53:23
    • 수정2021-03-15 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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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한 민영방송사 뉴스 스튜디오.

진행자인 시시 씨는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첫 방송 데뷔를 하는 날인데요.

방글라데시라는 나라 전체에 보더라도 트랜스젠더 여성이 뉴스 진행을 맡는 최초의 날이기도 합니다.

성공적으로 전국 생방송을 마치고 카메라가 꺼지자 그녀는 감격의 눈물을 흘립니다.

[시시르/트랜스젠더 여성 뉴스 진행자 : "성전환자들이 사회에서 비참한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갖춘 능력과 기술에 따라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구의 약 90%가 이슬람 신자인 보수적인 방글라데시 사회에서 트렌스젠더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랜스젠더인 그녀가 최초 뉴스 진행자가 된 것 자체가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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