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BTS, 수상은 불발됐지만…‘꿈의 무대’ 섰다

입력 2021.03.15 (18:02) 수정 2021.03.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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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뉴스, ET 콕입니다.

나비 넥타이에 검은 정장 차림, 방탄소년단 BTS입니다.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

3년 전만 해도 이 무대는 그저 꿈에 불과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2018년 : "빌보드 핫100(싱글차트) 1위 해보고 싶고요. 빌보드 200(앨범차트)도 1위 해보고 싶고요. 그래미도 가고 싶고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올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치열한 각축전 끝 해당 부문 수상의 영예는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부른 '레인 온 미'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쉽게도 BTS 수상은 불발됐지만 이들의 수상 여부가 이목을 모았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권 가수가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적이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미 그래미 시상식은 대중 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지만 백인 중심 시상식,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며 인종 차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주요 시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단 건 K팝의 위상 입증을 넘어 그래미의 보수적인 철옹성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갑니다.

그래미 수상 고배는 BTS 멤버들이 몸소 써 내려가고 있는 '성장 서사' 그 한 지점에 불과합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날 결과 발표 후 팬 커뮤니티를 통해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재도전에 대한 열의를 다졌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듯 일본에서 BTS 수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발표된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무려 8개 부문 상을 받았다는 소식인데요.

방탄소년단의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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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5 18:02:12
    • 수정2021-03-15 18:46:0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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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넥타이에 검은 정장 차림, 방탄소년단 BTS입니다.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즈.

3년 전만 해도 이 무대는 그저 꿈에 불과했습니다.

[슈가/방탄소년단/2018년 : "빌보드 핫100(싱글차트) 1위 해보고 싶고요. 빌보드 200(앨범차트)도 1위 해보고 싶고요. 그래미도 가고 싶고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올해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치열한 각축전 끝 해당 부문 수상의 영예는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부른 '레인 온 미'에게 돌아갔습니다.

아쉽게도 BTS 수상은 불발됐지만 이들의 수상 여부가 이목을 모았던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권 가수가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적이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미 그래미 시상식은 대중 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지만 백인 중심 시상식,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며 인종 차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주요 시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단 건 K팝의 위상 입증을 넘어 그래미의 보수적인 철옹성에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갑니다.

그래미 수상 고배는 BTS 멤버들이 몸소 써 내려가고 있는 '성장 서사' 그 한 지점에 불과합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이날 결과 발표 후 팬 커뮤니티를 통해 "올해 더 열심히 달리자"라는 글을 게재하며 재도전에 대한 열의를 다졌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듯 일본에서 BTS 수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오늘 발표된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무려 8개 부문 상을 받았다는 소식인데요.

방탄소년단의 '내일'은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ET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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