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백신 ‘보관온도 초과’ 전부 회수…“관리 강화”

입력 2021.03.15 (21:38) 수정 2021.03.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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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준 온도를 못 맞췄기 때문인데요.

충청북도가 전수 조사와 밀착 관리에 나섰습니다.

2분기 접종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코로나19 백신 배송 의료 기관 80곳을 특별 점검했습니다.

모 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백신이 적정 온도인 2도에서 8도 사이를 벗어나 폐기 처분을 앞두고 있어섭니다.

방역 당국은 이 시설과 위탁 접종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머지 위탁 시설에는 이상을 감지하면 즉시 반응하는 디지털 온도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매일 전담 직원을 지정해서 일일 점검해서 이런 (적정 온도) 이탈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정부 발표에 맞춰 충북의 2분기 접종 계획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애초 3분기로 예정됐던 학교, 돌봄 공간 종사자,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사회 필수 인력이 포함돼 충북의 접종 대상자는 33만 2천여 명이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화이자 백신 자체 접종도 시작됩니다.

충주의료원에 화이자 백신이 도착한 데 이어 충북대학교 병원, 청주의료원에 차례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김종수/충주의료원 원장 : "의사와 간호사로 이뤄진 접종팀을 별도로 구성하였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청주 상당, 서원, 충주, 음성에 일반인 백신 접종 센터가 우선 설치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준비 상황에 따라 접종 일정이 조금씩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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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백신 ‘보관온도 초과’ 전부 회수…“관리 강화”
    • 입력 2021-03-15 21:38:34
    • 수정2021-03-15 21:57:09
    뉴스9(청주)
[앵커]

충북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기준 온도를 못 맞췄기 때문인데요.

충청북도가 전수 조사와 밀착 관리에 나섰습니다.

2분기 접종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코로나19 백신 배송 의료 기관 80곳을 특별 점검했습니다.

모 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백신이 적정 온도인 2도에서 8도 사이를 벗어나 폐기 처분을 앞두고 있어섭니다.

방역 당국은 이 시설과 위탁 접종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나머지 위탁 시설에는 이상을 감지하면 즉시 반응하는 디지털 온도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매일 전담 직원을 지정해서 일일 점검해서 이런 (적정 온도) 이탈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정부 발표에 맞춰 충북의 2분기 접종 계획도 윤곽이 나왔습니다.

애초 3분기로 예정됐던 학교, 돌봄 공간 종사자,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사회 필수 인력이 포함돼 충북의 접종 대상자는 33만 2천여 명이 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전담 병원의 화이자 백신 자체 접종도 시작됩니다.

충주의료원에 화이자 백신이 도착한 데 이어 충북대학교 병원, 청주의료원에 차례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김종수/충주의료원 원장 : "의사와 간호사로 이뤄진 접종팀을 별도로 구성하였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청주 상당, 서원, 충주, 음성에 일반인 백신 접종 센터가 우선 설치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준비 상황에 따라 접종 일정이 조금씩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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