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69명…사흘만에 다시 400명대

입력 2021.03.17 (12:08) 수정 2021.03.1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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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9명입니다.

이번주들어 좀 줄어드나 싶었는데, 사흘만에 다시 400명 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9명입니다.

해외 유입이 17명이고 지역사회 감염이 452명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8명이 늘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와서 감소세를 보이나 했는데 사흘 만에 다시 4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검사 건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도, 확진자는 증가하면서 양성률이 1%를 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요. 경기 180명 등 수도권이 323명입니다.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 가운데 경남에서는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4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전북과 대구, 충북, 부산, 강원에서도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집단 감염 상황을 보면요.

수도권에서는 미용실과 교회, 사업체 등에서 20명 안팎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 중입니다.

경남 상황이 안 좋은데요.

진주의 목욕탕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176명입니다.

목욕탕에서 골프장까지 감염 고리가 확대됐고, 관련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단 감염도 걱정이지만, 산발적인 감염은 방역당국이 더 추적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현황을 보면 집단감염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확진자인지 모르고 접촉했다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고, 감염 경로를 모르는 '조사 중' 비율이 계속 20%를 웃돌고 있는데요.

오늘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23명이죠.

그런데 이 확진자 중에 보건소나 병원이 아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62명이나 됩니다.

수도권 확진자의 19.2%인데요.

별다른 증상 없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조용한 전파'는 방역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걱정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달 말까지 2주 동안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백신을 맞은 사람은 62만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1.2%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75살 이상 고령층과 보건 교사 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 계획도 발표됐죠.

정부는 최근의 확산세가 원활한 백신 접종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계속해서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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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69명…사흘만에 다시 400명대
    • 입력 2021-03-17 12:08:20
    • 수정2021-03-17 13:05:30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9명입니다.

이번주들어 좀 줄어드나 싶었는데, 사흘만에 다시 400명 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9명입니다.

해외 유입이 17명이고 지역사회 감염이 452명인데요.

위중증 환자는 3명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8명이 늘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와서 감소세를 보이나 했는데 사흘 만에 다시 4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검사 건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도, 확진자는 증가하면서 양성률이 1%를 넘었습니다.

국내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요. 경기 180명 등 수도권이 323명입니다.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 가운데 경남에서는 집단 감염의 영향으로 4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전북과 대구, 충북, 부산, 강원에서도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집단 감염 상황을 보면요.

수도권에서는 미용실과 교회, 사업체 등에서 20명 안팎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진행 중입니다.

경남 상황이 안 좋은데요.

진주의 목욕탕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176명입니다.

목욕탕에서 골프장까지 감염 고리가 확대됐고, 관련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집단 감염도 걱정이지만, 산발적인 감염은 방역당국이 더 추적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현황을 보면 집단감염은 3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확진자인지 모르고 접촉했다 감염된 경우가 가장 많고, 감염 경로를 모르는 '조사 중' 비율이 계속 20%를 웃돌고 있는데요.

오늘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23명이죠.

그런데 이 확진자 중에 보건소나 병원이 아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62명이나 됩니다.

수도권 확진자의 19.2%인데요.

별다른 증상 없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조용한 전파'는 방역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걱정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이달 말까지 2주 동안을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제 백신을 맞은 사람은 62만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인구의 1.2%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75살 이상 고령층과 보건 교사 등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 계획도 발표됐죠.

정부는 최근의 확산세가 원활한 백신 접종에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계속해서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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