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LH사태 관련 투기 근절·혁신안 이달 말까지 발표”

입력 2021.03.17 (14:04) 수정 2021.03.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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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투기의혹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이달 말까지 부동산 투기근절과 LH 개혁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택공급 대책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H 투기의혹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부동산 투기근절 방안과 LH 개혁 방안, 2가지 대책을 이달 말까지 발표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투기 예방과 적발, 처벌과 환수까지 전 과정에 걸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담합 등 시세조작, 비공개 정보 이용 등 기존의 '부동산 적폐'를 뿌리 뽑을 대책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 개혁방안으로는 인력 만여 명, 자산 185조 원 규모인 LH의 역할과 기능, 조직과 인력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청렴 강화와 윤리경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LH의 기존 주택공급대책 추진에는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며, 부동산 정책은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계획들이 지연 또는 취소될 경우에 지금의 무주택자, 서민, 청년은 물론 미래 우리 아이세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상실감과 고통을 짊어지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3기 신도시로 공급 예정된 24만 3천 호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6만 2천 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한편, 2·4 대책과 관련해선 다음 달 15만 호 규모의 2차 신규 택지도 계획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2차 택지의 경우 택지 발표 전후의 토지거래내역을 분석해 투기세력을 발견하면 수사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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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LH사태 관련 투기 근절·혁신안 이달 말까지 발표”
    • 입력 2021-03-17 14:04:50
    • 수정2021-03-17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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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투기의혹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이달 말까지 부동산 투기근절과 LH 개혁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존 주택공급 대책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H 투기의혹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부동산 투기근절 방안과 LH 개혁 방안, 2가지 대책을 이달 말까지 발표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투기 예방과 적발, 처벌과 환수까지 전 과정에 걸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담합 등 시세조작, 비공개 정보 이용 등 기존의 '부동산 적폐'를 뿌리 뽑을 대책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 개혁방안으로는 인력 만여 명, 자산 185조 원 규모인 LH의 역할과 기능, 조직과 인력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청렴 강화와 윤리경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LH의 기존 주택공급대책 추진에는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며, 부동산 정책은 흔들림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계획들이 지연 또는 취소될 경우에 지금의 무주택자, 서민, 청년은 물론 미래 우리 아이세대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상실감과 고통을 짊어지게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3기 신도시로 공급 예정된 24만 3천 호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6만 2천 호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한편, 2·4 대책과 관련해선 다음 달 15만 호 규모의 2차 신규 택지도 계획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번 2차 택지의 경우 택지 발표 전후의 토지거래내역을 분석해 투기세력을 발견하면 수사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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