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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첫 압수수색…“LH 직원 지인 ‘떴다방’ 운영”
입력 2021.03.18 (06:31) 수정 2021.03.18 (07:5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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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의 상급 기관인 국토교통부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정보 유출 경로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LH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이른바 '떴다방'을 운영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초 의혹 제기 뒤 보름 만에 이뤄진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

개발 정보가 유출됐다면 그 시작을 규명할 실마리가 있는 3기 신도시 추진 주무부서 공공주택추진단이 그 대상이 됐습니다.

[이승명/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계장 : "많이 자료를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늦은 이유가 있습니까?) 아무래도 자료가 많다 보니까 그렇겠죠."]

시흥 땅 매입 자금이 집중 대출된 북시흥농협 본점 등도 압수수색됐습니다.

[북시흥농협 관계자/음성변조 : "담보 가치가 인정됐기 때문에 대출이 정상으로 나갔다는 것밖에 말씀드릴 게 없고, 관내 물건이니까 우리에게 대출하는 수밖에 없죠."]

LH 본사 압수수색도 8일 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특히 LH 직원 의심 인물이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올린 "꼬우면 이직하라"는 등의 조롱글과 관련해 경찰은 LH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게시판 운용 업체 미국 본사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LH 직원들과 함께 땅을 매입한 경기 과천과 전북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LH 직원들을 통해 어떤 정보가 어떻게 민간에 유출됐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LH 직원 강 모 씨와 시흥 매화동 땅을 매입하고, 같은 날 자녀를 동원해 과림동 땅도 매입했던 임 모 씨가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 투기를 조장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임 씨) 부동산 이름이 없을 걸요. 가게 옆이 사무실이잖아."]

[과천공공주택지구 통합대책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임 씨가) 이상하게 이쪽 개발 지도를 들고 다녔대요. LH 거를... 토지주들한테 찍어 주고 사라."]

경찰은 수사관들을 과천과 시흥 일대에 보내 강 씨와 임 씨의 투기 관련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김재현 안민식 조창훈/영상편집:안재욱
  • 국토부 첫 압수수색…“LH 직원 지인 ‘떴다방’ 운영”
    • 입력 2021-03-18 06:31:53
    • 수정2021-03-18 07:53:36
    뉴스광장 1부
[앵커]

'LH 직원 등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의 상급 기관인 국토교통부를 처음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정보 유출 경로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LH 직원으로부터 정보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이른바 '떴다방'을 운영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초 의혹 제기 뒤 보름 만에 이뤄진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

개발 정보가 유출됐다면 그 시작을 규명할 실마리가 있는 3기 신도시 추진 주무부서 공공주택추진단이 그 대상이 됐습니다.

[이승명/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계장 : "많이 자료를 확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늦은 이유가 있습니까?) 아무래도 자료가 많다 보니까 그렇겠죠."]

시흥 땅 매입 자금이 집중 대출된 북시흥농협 본점 등도 압수수색됐습니다.

[북시흥농협 관계자/음성변조 : "담보 가치가 인정됐기 때문에 대출이 정상으로 나갔다는 것밖에 말씀드릴 게 없고, 관내 물건이니까 우리에게 대출하는 수밖에 없죠."]

LH 본사 압수수색도 8일 만에 다시 이뤄졌습니다.

특히 LH 직원 의심 인물이 직장인 익명 게시판에 올린 "꼬우면 이직하라"는 등의 조롱글과 관련해 경찰은 LH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게시판 운용 업체 미국 본사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LH 직원들과 함께 땅을 매입한 경기 과천과 전북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LH 직원들을 통해 어떤 정보가 어떻게 민간에 유출됐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LH 직원 강 모 씨와 시흥 매화동 땅을 매입하고, 같은 날 자녀를 동원해 과림동 땅도 매입했던 임 모 씨가 이른바 '떴다방'을 차려 투기를 조장했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임 씨) 부동산 이름이 없을 걸요. 가게 옆이 사무실이잖아."]

[과천공공주택지구 통합대책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임 씨가) 이상하게 이쪽 개발 지도를 들고 다녔대요. LH 거를... 토지주들한테 찍어 주고 사라."]

경찰은 수사관들을 과천과 시흥 일대에 보내 강 씨와 임 씨의 투기 관련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 김재현 안민식 조창훈/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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