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한일 간 협력 도울 것…당면·미래 과제 공동 대응해야”

입력 2021.03.18 (19:07) 수정 2021.03.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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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K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아직 정책 검토 중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한편,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하며 시간 끌기 놀음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오늘 북한의 담화에 대한 생각을 먼저 물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평양에서 말한 바는 저도 들었습니다만, 지금 관심이 있는 건 대북 정책을 검토하며 가까운 협력국들의 의견을 듣는 겁니다.”]

전임 트럼프 정권이 합의한 북미 싱가포르 합의 계승 여부에 대해서는,즉답을 피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정책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앞서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는 한국 등 파트너들의 의견을 깊이 청취할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 왔고, 불행히도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인권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양국의 과거사 문제를 잘 안다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한미일 협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동시에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면서 한미일이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에 있어 한국, 일본 모두 가까운 동맹이라며 양국의 화해를 돕겠다고도 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미국은 한일이 과거사 문제를 두고 화해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왔으며, 앞으로도 도울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차이보다는 공통의 이해관계와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코로나 19와 기후 변화 등 미래 과제를 위한 세 나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 기자:박찬걸 심규일/영상 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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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한일 간 협력 도울 것…당면·미래 과제 공동 대응해야”
    • 입력 2021-03-18 19:07:27
    • 수정2021-03-18 1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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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K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아직 정책 검토 중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인 한편,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하며 시간 끌기 놀음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오늘 북한의 담화에 대한 생각을 먼저 물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평양에서 말한 바는 저도 들었습니다만, 지금 관심이 있는 건 대북 정책을 검토하며 가까운 협력국들의 의견을 듣는 겁니다.”]

전임 트럼프 정권이 합의한 북미 싱가포르 합의 계승 여부에 대해서는,즉답을 피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정책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앞서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는 한국 등 파트너들의 의견을 깊이 청취할 겁니다.”]

그러면서,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우리는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 왔고, 불행히도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인권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양국의 과거사 문제를 잘 안다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한미일 협력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동시에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면서 한미일이 협력할 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에 있어 한국, 일본 모두 가까운 동맹이라며 양국의 화해를 돕겠다고도 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미국은 한일이 과거사 문제를 두고 화해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왔으며, 앞으로도 도울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차이보다는 공통의 이해관계와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코로나 19와 기후 변화 등 미래 과제를 위한 세 나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 기자:박찬걸 심규일/영상 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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