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현직 직원 3명 첫 소환…세종시청도 압수수색

입력 2021.03.19 (21:10) 수정 2021.03.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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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전·현직 직원 등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오늘(19일) LH 직원 3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입니다.

자세한 소식 경기남부경찰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신지수 기자, 오늘 소환된 LH 직원 중에 땅을 많이 사들인 핵심 인물이 있다고요?

[기자]

네, LH 과천 의왕사업단의 보상 담당자였던 강 모 씨입니다.

강 씨는 경기 광명과 시흥 일대에서 이른바 '강 사장'으로 불린 이번 LH 사태의 핵심 인물인데요.

현재까지 입건된 LH 전현직 직원 15명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광명과 시흥 지역 시흥 토지를 매입했고, 그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광명 시흥 3기 신도시 발표 한 달 전인 지난 1월엔 과천의 지인들과 신도시 예정지 바로 옆 민간개발이 유력한 지역 토지를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돌아갔는데, 조사를 마친 뒤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한마디 했습니다.

[강 모 씨/LH 직원 :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예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외에도 LH 현직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 2명은 전주 집단 투기 의혹과 관련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경찰이 오늘 세종시청을 포함해서 여러 곳 압수수색했는데 어떤 의혹 때문입니까?

[기자]

네, 오늘 세종경찰청과 충남경찰청 2곳이 일제히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먼저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세종시청 토지정보과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스마트 국가산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세종시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수사 중인 충남경찰청도 오늘 오전부터 세종시청 등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산업단지 발표 직전 시 공무원들이 개발 예정지를 사 이른바 '벌집 주택'을 짓는 등 투기 논란이 일면서 관련자들이 입건된 상태인데요.

개발예정지 주변 땅을 사들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도 투기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 이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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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현직 직원 3명 첫 소환…세종시청도 압수수색
    • 입력 2021-03-19 21:10:35
    • 수정2021-03-19 22:09:53
    뉴스 9
[앵커]

LH 전·현직 직원 등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는 오늘(19일) LH 직원 3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입니다.

자세한 소식 경기남부경찰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신지수 기자, 오늘 소환된 LH 직원 중에 땅을 많이 사들인 핵심 인물이 있다고요?

[기자]

네, LH 과천 의왕사업단의 보상 담당자였던 강 모 씨입니다.

강 씨는 경기 광명과 시흥 일대에서 이른바 '강 사장'으로 불린 이번 LH 사태의 핵심 인물인데요.

현재까지 입건된 LH 전현직 직원 15명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광명과 시흥 지역 시흥 토지를 매입했고, 그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한 광명 시흥 3기 신도시 발표 한 달 전인 지난 1월엔 과천의 지인들과 신도시 예정지 바로 옆 민간개발이 유력한 지역 토지를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돌아갔는데, 조사를 마친 뒤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한마디 했습니다.

[강 모 씨/LH 직원 :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예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외에도 LH 현직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 2명은 전주 집단 투기 의혹과 관련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경찰이 오늘 세종시청을 포함해서 여러 곳 압수수색했는데 어떤 의혹 때문입니까?

[기자]

네, 오늘 세종경찰청과 충남경찰청 2곳이 일제히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먼저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세종시청 토지정보과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스마트 국가산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세종시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수사 중인 충남경찰청도 오늘 오전부터 세종시청 등 8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산업단지 발표 직전 시 공무원들이 개발 예정지를 사 이른바 '벌집 주택'을 짓는 등 투기 논란이 일면서 관련자들이 입건된 상태인데요.

개발예정지 주변 땅을 사들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도 투기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 이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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