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세훈에 ‘내곡동’ 맹공…박영선 “서울시민에 10만 원 위로금”

입력 2021.03.19 (21:35) 수정 2021.03.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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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부인과 처가의 내곡동 땅에 대한 해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민 모두에게 재난위로금을 10만 원씩 지급하겠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과 처가가 내곡동 땅을 보상받는 과정에서 손해를 봤다는 주장을 반격했습니다.

마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인 실소유로 판결 난 '다스'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것과 똑같다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36억 5,000만 원의 보상이 이익이 아니고 손해라고 우기는 오세훈 후보의 별나라 사고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MB 아바타 오세훈."]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한 박영선 후보는 공약 발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시민 모두에 재난위로금 10만 원을 6개월 내 소멸되는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방역 조치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누적된 고통이 컸습니다.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서울시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시민 소비 성향도 파악할 수 있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드는 예산을 1조 원이라고 했는데, 지난해 서울시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1조 3천억 원 정도의 재정 여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때와 마찬가지로 선거용 현금 살포가 또다시 시작됐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 캠프에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지칭해 논란이 된 남인순 의원 등 3명이 어제 직을 내려놨습니다.

박 후보는 피해자 회견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선관위에 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 "사과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고 용서받겠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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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오세훈에 ‘내곡동’ 맹공…박영선 “서울시민에 10만 원 위로금”
    • 입력 2021-03-19 21:35:49
    • 수정2021-03-19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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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부인과 처가의 내곡동 땅에 대한 해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민 모두에게 재난위로금을 10만 원씩 지급하겠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과 처가가 내곡동 땅을 보상받는 과정에서 손해를 봤다는 주장을 반격했습니다.

마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본인 실소유로 판결 난 '다스'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던 것과 똑같다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36억 5,000만 원의 보상이 이익이 아니고 손해라고 우기는 오세훈 후보의 별나라 사고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MB 아바타 오세훈."]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한 박영선 후보는 공약 발표에 집중했습니다.

서울시민 모두에 재난위로금 10만 원을 6개월 내 소멸되는 디지털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방역 조치가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누적된 고통이 컸습니다.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서울시 경제 활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시민 소비 성향도 파악할 수 있어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드는 예산을 1조 원이라고 했는데, 지난해 서울시 세입이 예상보다 많아 1조 3천억 원 정도의 재정 여력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때와 마찬가지로 선거용 현금 살포가 또다시 시작됐다며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 캠프에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지칭해 논란이 된 남인순 의원 등 3명이 어제 직을 내려놨습니다.

박 후보는 피해자 회견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며 선관위에 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 "사과를 통해 진심을 전달하고 용서받겠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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