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자서 씨름하는 ‘에어 스모’

입력 2021.03.22 (12:49) 수정 2021.03.2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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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전통 씨름인 '스모'도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는군요.

대회가 열리지 못하자 어린 선수들을 위한 조금은 색다른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방안을 빙글빙글 돌며 마치 상대방이 있는 것처럼 '스모'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없이 허공에 대고 기술을 건다고 해서 '에어 스모'라고 불리는 대회 영상입니다.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 스모연맹 등이 코로나19로 스모 대회가 취소되자 중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특별 대회를 연 것입니다.

전국에서 접수된 동영상이 400여 개 나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에서 우승한 데즈카 군은 상대방 씨름 샅바를 잡고 있는 듯한 자세뿐만 아니라, 표정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 씨름판인 '도효' 가장자리까지 상대 선수를 밀어붙이는 듯하다, 갑자기 씨름판 밖으로 나가떨어집니다.

상대방의 잡치기 기술에 당한 것을 표현한 것인데 이렇게 진짜처럼 지는 모습도 결국,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데즈카 유이토/초등학교 고학년부 우승자 : "에어 스모뿐만 아니라 일반 스모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어요."]

에어 스모 대회가 화제가 되면서 주최 측에 '성인 부문은 없냐'는 문의도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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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혼자서 씨름하는 ‘에어 스모’
    • 입력 2021-03-22 12:49:45
    • 수정2021-03-22 12:55:11
    뉴스 12
[앵커]

일본의 전통 씨름인 '스모'도 코로나 19에 영향을 받는군요.

대회가 열리지 못하자 어린 선수들을 위한 조금은 색다른 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한 어린이가 방안을 빙글빙글 돌며 마치 상대방이 있는 것처럼 '스모'를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없이 허공에 대고 기술을 건다고 해서 '에어 스모'라고 불리는 대회 영상입니다.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 스모연맹 등이 코로나19로 스모 대회가 취소되자 중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특별 대회를 연 것입니다.

전국에서 접수된 동영상이 400여 개 나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에서 우승한 데즈카 군은 상대방 씨름 샅바를 잡고 있는 듯한 자세뿐만 아니라, 표정에도 잔뜩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 씨름판인 '도효' 가장자리까지 상대 선수를 밀어붙이는 듯하다, 갑자기 씨름판 밖으로 나가떨어집니다.

상대방의 잡치기 기술에 당한 것을 표현한 것인데 이렇게 진짜처럼 지는 모습도 결국,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데즈카 유이토/초등학교 고학년부 우승자 : "에어 스모뿐만 아니라 일반 스모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어요."]

에어 스모 대회가 화제가 되면서 주최 측에 '성인 부문은 없냐'는 문의도 많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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