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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영국, AZ백신 놓고 충돌…EU “유럽 먼저 접종, 수출 중단”
입력 2021.03.22 (19:04) 수정 2021.03.22 (19:21)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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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과 영국이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을 놓고 충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유럽연합이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의 영국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영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이 유럽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영국 수출을 막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에서만 쓰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지난 1월부터 영국에 경고했던 수출 중단이 현실화된 겁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는 세기의 위기에 처해 있고, 유럽인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충돌은 백신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줄어들게 되자 불거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은 영국으로 가는데, 영국에서 생산된 백신이 유럽으로 오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은 백신의 유럽 수출을 통제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영국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백신 수출을 막은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조치는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백신을 구하는 걸 어렵게 만들 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벤 월러스/영국 국방장관 : "유럽 연합은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충돌에 화이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의 핵심 성분을 영국에서 유럽으로 들여오고 있는데, 영국이 보복 차원에서 핵심 성분의 수출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화이자는 유럽연합에 이런 우려를 전달했지만, 브렉시트 등 고질적인 갈등을 겪은 유럽연합과 영국이 빨리 문제를 해결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유럽연합·영국, AZ백신 놓고 충돌…EU “유럽 먼저 접종, 수출 중단”
    • 입력 2021-03-22 19:04:14
    • 수정2021-03-22 19:21:21
    뉴스7(청주)
[앵커]

유럽연합과 영국이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을 놓고 충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유럽연합이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의 영국 수출을 중단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영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이 유럽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영국 수출을 막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에서만 쓰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지난 1월부터 영국에 경고했던 수출 중단이 현실화된 겁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는 세기의 위기에 처해 있고, 유럽인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접종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충돌은 백신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줄어들게 되자 불거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유럽에서 생산된 백신은 영국으로 가는데, 영국에서 생산된 백신이 유럽으로 오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은 백신의 유럽 수출을 통제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영국에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백신 수출을 막은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조치는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백신을 구하는 걸 어렵게 만들 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벤 월러스/영국 국방장관 : "유럽 연합은 이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충돌에 화이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백신의 핵심 성분을 영국에서 유럽으로 들여오고 있는데, 영국이 보복 차원에서 핵심 성분의 수출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화이자는 유럽연합에 이런 우려를 전달했지만, 브렉시트 등 고질적인 갈등을 겪은 유럽연합과 영국이 빨리 문제를 해결할지는 미지숩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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