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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휴직 증가…일손 부족 우려
입력 2021.03.22 (19:24) 수정 2021.03.22 (20:27) 뉴스7(춘천)
[앵커]
최근 직장에서 육아나 질병 등을 이유로 휴직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공무원 사회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강릉시의 경우, 휴직자 증가로 업무 차질이나 일손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강릉시의 공무원 수는 정원 대비 61명이 부족합니다.
전체의 4.3% 수준으로, 휴직과 퇴직, 전출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휴직이 늘고 있는데, 이번 달 기준 누적 휴직 인원은 101명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인원의 88%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서 담당 밑에 계원이 1명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복자/강릉시의회 의원 : "결원율이 높은 부서로는 수도과가 정원 37명 중 현원은 3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직 사유로는 질병과 육아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육아휴직 사용이 보편화되기도 했지만, 업무 스트레스나 질병 등이 큰 원인입니다.
[이현정/공무원노조 강릉시지부장 : "악성 민원, 그리고 재난업무, 기타 다른 업무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직원들이 이직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런 부담들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오고요."]
강릉시는 부족한 인원을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보충하고 있지만, 기존 직원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업무량은 계속 늘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김기애/강릉시 인사담당 :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도 116명으로 확정돼있고요. 우수한 인력을 사전에 미리 선발해 인력풀을 구성하는 대체인력 뱅크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휴직 공무원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 상황은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에서 비슷합니다.
늘어나는 휴직으로 인한 행정 서비스 공백과 남은 인력들의 업무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직장에서 육아나 질병 등을 이유로 휴직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공무원 사회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강릉시의 경우, 휴직자 증가로 업무 차질이나 일손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강릉시의 공무원 수는 정원 대비 61명이 부족합니다.
전체의 4.3% 수준으로, 휴직과 퇴직, 전출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휴직이 늘고 있는데, 이번 달 기준 누적 휴직 인원은 101명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인원의 88%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서 담당 밑에 계원이 1명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복자/강릉시의회 의원 : "결원율이 높은 부서로는 수도과가 정원 37명 중 현원은 3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직 사유로는 질병과 육아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육아휴직 사용이 보편화되기도 했지만, 업무 스트레스나 질병 등이 큰 원인입니다.
[이현정/공무원노조 강릉시지부장 : "악성 민원, 그리고 재난업무, 기타 다른 업무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직원들이 이직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런 부담들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오고요."]
강릉시는 부족한 인원을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보충하고 있지만, 기존 직원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업무량은 계속 늘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김기애/강릉시 인사담당 :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도 116명으로 확정돼있고요. 우수한 인력을 사전에 미리 선발해 인력풀을 구성하는 대체인력 뱅크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휴직 공무원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 상황은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에서 비슷합니다.
늘어나는 휴직으로 인한 행정 서비스 공백과 남은 인력들의 업무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 공무원 휴직 증가…일손 부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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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2 20:27:17

[앵커]
최근 직장에서 육아나 질병 등을 이유로 휴직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공무원 사회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강릉시의 경우, 휴직자 증가로 업무 차질이나 일손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강릉시의 공무원 수는 정원 대비 61명이 부족합니다.
전체의 4.3% 수준으로, 휴직과 퇴직, 전출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휴직이 늘고 있는데, 이번 달 기준 누적 휴직 인원은 101명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인원의 88%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서 담당 밑에 계원이 1명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복자/강릉시의회 의원 : "결원율이 높은 부서로는 수도과가 정원 37명 중 현원은 3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직 사유로는 질병과 육아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육아휴직 사용이 보편화되기도 했지만, 업무 스트레스나 질병 등이 큰 원인입니다.
[이현정/공무원노조 강릉시지부장 : "악성 민원, 그리고 재난업무, 기타 다른 업무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직원들이 이직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런 부담들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오고요."]
강릉시는 부족한 인원을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보충하고 있지만, 기존 직원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업무량은 계속 늘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김기애/강릉시 인사담당 :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도 116명으로 확정돼있고요. 우수한 인력을 사전에 미리 선발해 인력풀을 구성하는 대체인력 뱅크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휴직 공무원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 상황은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에서 비슷합니다.
늘어나는 휴직으로 인한 행정 서비스 공백과 남은 인력들의 업무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직장에서 육아나 질병 등을 이유로 휴직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공무원 사회도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강릉시의 경우, 휴직자 증가로 업무 차질이나 일손 부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기준 강릉시의 공무원 수는 정원 대비 61명이 부족합니다.
전체의 4.3% 수준으로, 휴직과 퇴직, 전출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휴직이 늘고 있는데, 이번 달 기준 누적 휴직 인원은 101명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인원의 88%에 이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서 담당 밑에 계원이 1명이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복자/강릉시의회 의원 : "결원율이 높은 부서로는 수도과가 정원 37명 중 현원은 3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직 사유로는 질병과 육아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육아휴직 사용이 보편화되기도 했지만, 업무 스트레스나 질병 등이 큰 원인입니다.
[이현정/공무원노조 강릉시지부장 : "악성 민원, 그리고 재난업무, 기타 다른 업무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직원들이 이직을 많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런 부담들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오고요."]
강릉시는 부족한 인원을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보충하고 있지만, 기존 직원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업무량은 계속 늘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김기애/강릉시 인사담당 :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도 116명으로 확정돼있고요. 우수한 인력을 사전에 미리 선발해 인력풀을 구성하는 대체인력 뱅크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휴직 공무원 증가로 인한 일손 부족 상황은 강원도 내 대부분 시군에서 비슷합니다.
늘어나는 휴직으로 인한 행정 서비스 공백과 남은 인력들의 업무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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