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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EU·영국, AZ 백신 놓고 정면 충돌…“수출 중단”
입력 2021.03.22 (21:11) 수정 2021.03.22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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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차질 문제가 유럽연합과 영국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집행위원회가 영국에 백신 수출하는 걸 통제하기로 한 게 알려지자 영국이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유럽연합이 영국을 향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갈 수백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원료의 수출을 막은 겁니다.

EU 집행위원회가 영국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밝힌 지 며칠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지난 17일 : "우리가 백신 원료를 여러 나라에 수출하는 만큼 다른 나라에서도 EU로 백신을 수출해야 합니다."]

영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정상적인 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수출을 막아선 안 된다고 한 데 이어 백신 수송을 지원하고 있는 국방장관까지 나서 EU 집행위원회를 비난했습니다.

[벤 월리스/영국 국방장관 : "EU 집행위는 세계 여러 나라가 EU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률 44%를 보이는 영국과 비교해 유럽연합은 1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영국이 자체 백신 확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수출을 충분히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EU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서 EU 정상들이 백신 수출 통제를 지지할 경우 영국과 EU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화이자 백신 원료의 주요 공급국가인 영국이 유럽연합의 화이자 공장에 대한 수출을 막을 수도 있어 양측의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 EU·영국, AZ 백신 놓고 정면 충돌…“수출 중단”
    • 입력 2021-03-22 21:11:49
    • 수정2021-03-22 22:02:55
    뉴스 9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차질 문제가 유럽연합과 영국의 정면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집행위원회가 영국에 백신 수출하는 걸 통제하기로 한 게 알려지자 영국이 발끈하고 나선 겁니다.

파리에서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유럽연합이 영국을 향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갈 수백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원료의 수출을 막은 겁니다.

EU 집행위원회가 영국에 대해 공격적인 입장을 밝힌 지 며칠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EU 집행위원장/지난 17일 : "우리가 백신 원료를 여러 나라에 수출하는 만큼 다른 나라에서도 EU로 백신을 수출해야 합니다."]

영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정상적인 계약을 통해 들어오는 수출을 막아선 안 된다고 한 데 이어 백신 수송을 지원하고 있는 국방장관까지 나서 EU 집행위원회를 비난했습니다.

[벤 월리스/영국 국방장관 : "EU 집행위는 세계 여러 나라가 EU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률 44%를 보이는 영국과 비교해 유럽연합은 1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영국이 자체 백신 확보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수출을 충분히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EU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에서 EU 정상들이 백신 수출 통제를 지지할 경우 영국과 EU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화이자 백신 원료의 주요 공급국가인 영국이 유럽연합의 화이자 공장에 대한 수출을 막을 수도 있어 양측의 갈등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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