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공유대학’ 지방대 위기 극복!

입력 2021.03.25 (08:01) 수정 2021.03.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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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대학마다 우려했던 신입생 미달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들이 뜻을 모아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공유 대학 추진에 나섰는데요,

올해 첫 학생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교 3학년 이하은 씨, 창원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공유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지금 대학에는 없는 수업인 공동체 혁신과 보건의료 사회학 등의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인 취업 걱정도 덜고 장학금도 받기 위해섭니다.

[이하은/창원대 3학년/공유대학 지원 : "지역사회 연계기관을 통해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가장 실무경험을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취업과 연계가 되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공유 대학.

경남지역 대학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도 손을 잡았습니다.

창원대와 경남대, 경상대가 각각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과 정보통신기술, 스마트 공동체, 3개 분야에서 6개 전공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3대 핵심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섭니다.

경남지역 17개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모두 300명.

4학기 동안 공유대학을 이수하면 인증과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와 네이버,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공작기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9개 기업과 기관이 인턴십 기회를 주기로 해 취업도 연계합니다.

[손정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장 : "(17개)대학마다 학사제도도 다르고 결정 구조도 다르고 다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준비하면서) 효율적이지 못했어요. 효율적인 것과 목표를 향해서 신속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와 울산대, 현대자동차 등 부산과 울산지역 100여 곳이 참여할 계획이어서 '동남권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예정입니다.

5년 동안 2천24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인재 2,500명을 양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 경상남도의 실험이 지역 혁신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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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형 공유대학’ 지방대 위기 극복!
    • 입력 2021-03-25 08:01:49
    • 수정2021-03-25 09:08:35
    뉴스광장(창원)
[앵커]

지역 대학마다 우려했던 신입생 미달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들이 뜻을 모아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공유 대학 추진에 나섰는데요,

올해 첫 학생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교 3학년 이하은 씨, 창원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공유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지금 대학에는 없는 수업인 공동체 혁신과 보건의료 사회학 등의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인 취업 걱정도 덜고 장학금도 받기 위해섭니다.

[이하은/창원대 3학년/공유대학 지원 : "지역사회 연계기관을 통해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가장 실무경험을 할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취업과 연계가 되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공유 대학.

경남지역 대학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도 손을 잡았습니다.

창원대와 경남대, 경상대가 각각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과 정보통신기술, 스마트 공동체, 3개 분야에서 6개 전공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3대 핵심 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섭니다.

경남지역 17개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집 인원은 모두 300명.

4학기 동안 공유대학을 이수하면 인증과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LG전자와 네이버,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공작기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49개 기업과 기관이 인턴십 기회를 주기로 해 취업도 연계합니다.

[손정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장 : "(17개)대학마다 학사제도도 다르고 결정 구조도 다르고 다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준비하면서) 효율적이지 못했어요. 효율적인 것과 목표를 향해서 신속하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와 울산대, 현대자동차 등 부산과 울산지역 100여 곳이 참여할 계획이어서 '동남권 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될 예정입니다.

5년 동안 2천24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인재 2,500명을 양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 경상남도의 실험이 지역 혁신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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