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시대…‘청년 귀환’ 추진

입력 2021.03.26 (19:34) 수정 2021.03.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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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청년들이 더 나은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는 건 일상입니다.

이번 주 국가균형 발전 주간을 맞아, 청년 유출의 흐름을 거슬러 청년들이 지역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상 촬영과 편집 작업을 하는 청년들.

고향을 떠났다가 10년 전 되돌아온 박거태 씨 등 청년들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박거태/청년 창업가 : "대구에서도 충분히 지역의 한계점을 두지 않고 약간 글로벌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최근 3년 사이 대구의 청년 순유출이 2만 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 유출은 일상이 된 상황.

하지만 서울의 비현실적인 집값과 생활비, 끝없는 경쟁 등의 이유로 서울살이의 대안을 찾는 청년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구시는 경력직 출향 청년 구직 지원, 빈집이나 노후 주택을 활용한 청년 공간 지원 등 돌아오길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국가 발전을 위해 서울 일극 체제에서 지방 거점 대도시권의 다극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청년 귀환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사열/국가균형발전위원장 :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그런 좋은 교육의 기회, 좋은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 간다면 아마 그것은 해결의 한 방향이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년 인구가 도시와 지역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 대구시와 정부의 정책 방향 전환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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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유출시대…‘청년 귀환’ 추진
    • 입력 2021-03-26 19:34:27
    • 수정2021-03-26 19:57:20
    뉴스7(대구)
[앵커]

지방 청년들이 더 나은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는 건 일상입니다.

이번 주 국가균형 발전 주간을 맞아, 청년 유출의 흐름을 거슬러 청년들이 지역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상 촬영과 편집 작업을 하는 청년들.

고향을 떠났다가 10년 전 되돌아온 박거태 씨 등 청년들은 지역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박거태/청년 창업가 : "대구에서도 충분히 지역의 한계점을 두지 않고 약간 글로벌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최근 3년 사이 대구의 청년 순유출이 2만 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청년 유출은 일상이 된 상황.

하지만 서울의 비현실적인 집값과 생활비, 끝없는 경쟁 등의 이유로 서울살이의 대안을 찾는 청년이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구시는 경력직 출향 청년 구직 지원, 빈집이나 노후 주택을 활용한 청년 공간 지원 등 돌아오길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기회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국가 발전을 위해 서울 일극 체제에서 지방 거점 대도시권의 다극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청년 귀환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사열/국가균형발전위원장 :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그런 좋은 교육의 기회, 좋은 일자리 기회를 만들어 간다면 아마 그것은 해결의 한 방향이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청년 인구가 도시와 지역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 대구시와 정부의 정책 방향 전환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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