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두산 왕조’, 2021년은 위기의 해?

입력 2021.03.26 (21:53) 수정 2021.03.26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위기 돌파도 쉽지 않은데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회 LG 라모스가 끌어안은 두산의 1루수, 어제까지 동료였던 양석환입니다.

양석환은 7회, 펜스 쪽 파울 타구를 잘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두산은 국가대표 좌완 투수 함덕주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양석환을 데려왔습니다.

FA로 팀을 떠난 두 내야수 삼성 오재일과 SSG 최주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입니다.

[양석환 : "말 그대로 강팀에 입단하게 돼서 저도 영광스럽고요. 좋게 생각합니다. 강팀이 계속 강팀일 수 있게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운드는 불안합니다.

외국인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이탈한 데 이어 함덕주까지 떠나보냈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모은 새 얼굴 미란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⅔이닝 동안 볼넷 5개, 7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이영하는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이용찬은 FA 미계약 상태입니다.

두산은 시범경기 4연패 뒤 오늘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최원준/두산 : "저희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고요. 시범경기 성적은 안 좋지만 정규시즌 들어가고 팬들도 많이 오시고 하면 저희도 힘이 나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같아요."]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갈 때마다 화수분 야구로 위기를 극복하며 왕조체제를 구축했던 두산.

올 시즌 5강 턱걸이 전력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투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오승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한종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흔들리는 ‘두산 왕조’, 2021년은 위기의 해?
    • 입력 2021-03-26 21:53:29
    • 수정2021-03-26 21:59:09
    뉴스 9
[앵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이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위기 돌파도 쉽지 않은데요.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회 LG 라모스가 끌어안은 두산의 1루수, 어제까지 동료였던 양석환입니다.

양석환은 7회, 펜스 쪽 파울 타구를 잘 잡아내기도 했습니다.

두산은 국가대표 좌완 투수 함덕주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양석환을 데려왔습니다.

FA로 팀을 떠난 두 내야수 삼성 오재일과 SSG 최주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입니다.

[양석환 : "말 그대로 강팀에 입단하게 돼서 저도 영광스럽고요. 좋게 생각합니다. 강팀이 계속 강팀일 수 있게 제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운드는 불안합니다.

외국인 원투펀치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이탈한 데 이어 함덕주까지 떠나보냈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모은 새 얼굴 미란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⅔이닝 동안 볼넷 5개, 7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이영하는 부진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이용찬은 FA 미계약 상태입니다.

두산은 시범경기 4연패 뒤 오늘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최원준/두산 : "저희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고요. 시범경기 성적은 안 좋지만 정규시즌 들어가고 팬들도 많이 오시고 하면 저희도 힘이 나서 더 좋은 성적 낼 것 같아요."]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갈 때마다 화수분 야구로 위기를 극복하며 왕조체제를 구축했던 두산.

올 시즌 5강 턱걸이 전력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투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오승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한종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