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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공동화 우려…신규 아파트도 문제
입력 2021.03.26 (22:03) 수정 2021.03.26 (22:15)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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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가 적은 지역 중소도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노후 아파트 단지는 비는 공동화 현상이 우려됩니다.

세컨하우스가 많은 아파트 단지는 주중에 비는 집이 많아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40년이 된 강릉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건축물 안전 진단에서 위험 건축물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아파트 매매가도 일 년 전보다 80%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인근의 노후 아파트들은 매매가 쉽지 않습니다.

[장명광/공인중개사 :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건물의 1~2층은 그래도 순환이 빨리 되는데, 4~5층은 (매매되기까지) 1년 정도의 기간을 둘 때도 있고, 가격을 낮춰서 매매되는 사례도…."]

강릉지역에서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모두 62개 단지, 6천9백 세대가 넘습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입주자들이 더 나은 아파트로 연쇄적으로 이동하면, 노후 아파트는 비게 되는 상황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도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빈집이 늘면서 구도심의 주거 환경이 나빠지는 이른바 슬럼화 현상까지 우려됩니다.

[김은숙/강릉시도시재생센터 센터장 : "(청년들이) 주거지로 활용할 수 있고 또는 작업 공간, 다양한 복합 기능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래된 아파트들의 빈 공간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도입을 해서…."]

신규 아파트 단지라도 외지인의 세컨하우스가 많은 곳은 주거 환경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주중 공동화에다, 관광객에게 방을 빌려주는 불법 임대까지 나타나면서, 기존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기대감 속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상 밖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관련 후속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노후 아파트 공동화 우려…신규 아파트도 문제
    • 입력 2021-03-26 22:03:35
    • 수정2021-03-26 22:15:42
    뉴스9(춘천)
[앵커]

인구가 적은 지역 중소도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노후 아파트 단지는 비는 공동화 현상이 우려됩니다.

세컨하우스가 많은 아파트 단지는 주중에 비는 집이 많아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은 지 40년이 된 강릉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건축물 안전 진단에서 위험 건축물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아파트 매매가도 일 년 전보다 80%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인근의 노후 아파트들은 매매가 쉽지 않습니다.

[장명광/공인중개사 :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건물의 1~2층은 그래도 순환이 빨리 되는데, 4~5층은 (매매되기까지) 1년 정도의 기간을 둘 때도 있고, 가격을 낮춰서 매매되는 사례도…."]

강릉지역에서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모두 62개 단지, 6천9백 세대가 넘습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입주자들이 더 나은 아파트로 연쇄적으로 이동하면, 노후 아파트는 비게 되는 상황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도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빈집이 늘면서 구도심의 주거 환경이 나빠지는 이른바 슬럼화 현상까지 우려됩니다.

[김은숙/강릉시도시재생센터 센터장 : "(청년들이) 주거지로 활용할 수 있고 또는 작업 공간, 다양한 복합 기능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래된 아파트들의 빈 공간들을 개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도입을 해서…."]

신규 아파트 단지라도 외지인의 세컨하우스가 많은 곳은 주거 환경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주중 공동화에다, 관광객에게 방을 빌려주는 불법 임대까지 나타나면서, 기존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기대감 속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진행되고 있지만, 예상 밖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관련 후속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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