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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맞서 웃통 벗은 퇴역군인…“아시안 증오 멈춰라” 주말에도 美 전역 시위
입력 2021.03.30 (00:05) 수정 2021.03.30 (00:09)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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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시아계 퇴역군인이 시의회 연설 도중 보시는 것처럼 셔츠를 위로 들어올려 가슴 흉터를 내보였습니다.

미국 사회의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을 언급하던 중이었는데요.

그의 연설 직접 들어보시죠.

[리 웡/美 웨스트체스터 시의회 신탁위 의장 : "저는 두려움이나 협박, 모욕 속에서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미군 복무 때 생긴 겁니다. 이 정도 애국심이면 충분합니까?"]

올해 69살인 웡씨는 미 육군에서 20년간 복무했고 현재 시의회 공무원인데요.

50년 넘게 미국인으로 살면서도 여전히 편견과 학대에 시달린다고 했습니다.

이번 웡씨의 메시지를 네티즌들은 “아시아인 증오를 멈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 전역에선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인구의 약 35%가 아시아계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약 3천 명이 행진시위에 나섰는데요.

[팻 웡/美 샌프란시스코 시위대 : "우린 흑인 차별에도 함께 항의했구요, 이젠 아시아인 증오에 항의합니다. 버스 타면 차별 발언이 그냥 들려요. 너무 지겹습니다."]

아시아계 의원이 주축이 된 미 의회 대표단은 애틀랜타 총격사건 현장을 찾아 범인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마크 다카노/美 민주당 하원의원 : "현재 지역사회가 많은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가 아니라고 조작하는 데 속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의회가 한목소리로 증오범죄에 대해서 규탄하면서도 관련 입법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차별 맞서 웃통 벗은 퇴역군인…“아시안 증오 멈춰라” 주말에도 美 전역 시위
    • 입력 2021-03-30 00:05:03
    • 수정2021-03-30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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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시아계 퇴역군인이 시의회 연설 도중 보시는 것처럼 셔츠를 위로 들어올려 가슴 흉터를 내보였습니다.

미국 사회의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을 언급하던 중이었는데요.

그의 연설 직접 들어보시죠.

[리 웡/美 웨스트체스터 시의회 신탁위 의장 : "저는 두려움이나 협박, 모욕 속에서 살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미군 복무 때 생긴 겁니다. 이 정도 애국심이면 충분합니까?"]

올해 69살인 웡씨는 미 육군에서 20년간 복무했고 현재 시의회 공무원인데요.

50년 넘게 미국인으로 살면서도 여전히 편견과 학대에 시달린다고 했습니다.

이번 웡씨의 메시지를 네티즌들은 “아시아인 증오를 멈추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미국 전역에선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인구의 약 35%가 아시아계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약 3천 명이 행진시위에 나섰는데요.

[팻 웡/美 샌프란시스코 시위대 : "우린 흑인 차별에도 함께 항의했구요, 이젠 아시아인 증오에 항의합니다. 버스 타면 차별 발언이 그냥 들려요. 너무 지겹습니다."]

아시아계 의원이 주축이 된 미 의회 대표단은 애틀랜타 총격사건 현장을 찾아 범인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마크 다카노/美 민주당 하원의원 : "현재 지역사회가 많은 괴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증오범죄가 아니라고 조작하는 데 속지 않았으면 합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의회가 한목소리로 증오범죄에 대해서 규탄하면서도 관련 입법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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