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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검증K]⑦ 양성평등 공약은?…근본 대책 ‘부실’
입력 2021.03.30 (09:53) 수정 2021.03.30 (11:10) 930뉴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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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주제어, 즉 키워드로 알아보는 후보자들의 공약,오늘 순서는 성평등 공약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탓으로 치러지는데요.

각종 의혹 제기로 정작 성평등 공약은 묻히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여야 후보에게 성평등 정책 공약을 물었습니다.

[리포트]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취임한 지 1년 10개월 만에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부산시는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성폭력 전담조직'을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추행 문제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만큼, 성비위 대책이나 성평등 정책 관련 공약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성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시민들 앞에 서약한 두 후보에게 성 평등 공약을 물었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성안전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를 설치해 관련 범죄를 절반으로 감소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부산시에 성평등 정책관을 신설하고 여성의회를 개최해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시장은 2명인데 한 명은 여성 부시장으로 하겠다. 어느 자리를 가리지 않고, 이렇게 해서 공공부문에서 유리 천장을 깨는 작업, 민간영역에서 강제는 할 수 없지만, 유리 천장 깨기를 권고하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여성 부시장제'를 추진하고 시정에서 저출산 정책과 돌봄정책 등 여성 관련 정책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고위 공직자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전담 성폭력 처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유리 천장을 깨는 문제가 있어서 부산시 전체 행정에서 여성, 돌봄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겠습니다."]

하지만 양성 평등을 위한 '성 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등 보다 근본적인 공약은 두 후보에서 찾기 힘듭니다.

또 정치적 시선 끌기로 성 평등 공약이 그칠 경우 유리 천장 깨기가 아니라 오히려 유리 천장을 덧대는 역효과만 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 [공약검증K]⑦ 양성평등 공약은?…근본 대책 ‘부실’
    • 입력 2021-03-30 09:53:07
    • 수정2021-03-30 11:10:08
    930뉴스(부산)
[앵커]

핵심 주제어, 즉 키워드로 알아보는 후보자들의 공약,오늘 순서는 성평등 공약입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탓으로 치러지는데요.

각종 의혹 제기로 정작 성평등 공약은 묻히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여야 후보에게 성평등 정책 공약을 물었습니다.

[리포트]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취임한 지 1년 10개월 만에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부산시는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성폭력 전담조직'을 꾸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추행 문제로 보궐선거를 치르는 만큼, 성비위 대책이나 성평등 정책 관련 공약도 꼭 살펴봐야 합니다.

'성폭력 없는 부산'을 만들겠다며 시민들 앞에 서약한 두 후보에게 성 평등 공약을 물었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성안전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센터를 설치해 관련 범죄를 절반으로 감소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부산시에 성평등 정책관을 신설하고 여성의회를 개최해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부시장은 2명인데 한 명은 여성 부시장으로 하겠다. 어느 자리를 가리지 않고, 이렇게 해서 공공부문에서 유리 천장을 깨는 작업, 민간영역에서 강제는 할 수 없지만, 유리 천장 깨기를 권고하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여성 부시장제'를 추진하고 시정에서 저출산 정책과 돌봄정책 등 여성 관련 정책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고위 공직자 성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전담 성폭력 처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유리 천장을 깨는 문제가 있어서 부산시 전체 행정에서 여성, 돌봄 등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겠습니다."]

하지만 양성 평등을 위한 '성 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등 보다 근본적인 공약은 두 후보에서 찾기 힘듭니다.

또 정치적 시선 끌기로 성 평등 공약이 그칠 경우 유리 천장 깨기가 아니라 오히려 유리 천장을 덧대는 역효과만 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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