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접경지 활성화 단기 대책 주력

입력 2021.03.30 (21:49) 수정 2021.03.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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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장병 위수지역 해제와 군부대 통폐합, 코로나 확산 등으로 접경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강원도가 올해 말까지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피자 가게는 1년 전쯤 군 장병 우대 업소로 등록했습니다.

사병이 주문을 하면 30% 할인 혜택을 줘, 장병들 사이에 호응이 좋습니다.

하지만, 외출·외박이 장기간 제한되면서 지원 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고운/군 장병 우대업소 상인 : "모르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아서 그것을 알고 더 시켜주시면 양구 소상공인들이 더 힘낼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강원도는 당초 올해 말까지만 하려던 군 장병 우대 업소 지원 사업과 소상공 업체 시설 현대화 사업을 내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일규/양구군위생연합회장 : "지금 손님이 없습니다.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끌고 올 수 있는 이러한 작전이라면 작전이 필요한 거죠."]

특히, 강원도는 올해 상반기 소규모 관광객 유치에 집중합니다.

할인 혜택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모집해 숙박업소와 식당, 소매점으로 경제 효과를 넓히는 겁니다.

다음 달(4월)부터, 접경지역의 숙박업소와 캠핑장 요금을 반 이상 깎아주는 상품이 도입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접경지 숙박 할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왕규/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 : "주로 숙박, 농어촌 민박, 캠핑장들에 외래 관광객들이 저희 지역을 찾아올 수 있도록 폭탄 세일(할인)을 한다 이런 개념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올해 8월까지 18억 원을 들여 접경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송을 하고, 전통시장 할인행사도 실시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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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올해 접경지 활성화 단기 대책 주력
    • 입력 2021-03-30 21:49:27
    • 수정2021-03-30 22:07:22
    뉴스9(춘천)
[앵커]

군 장병 위수지역 해제와 군부대 통폐합, 코로나 확산 등으로 접경지역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강원도가 올해 말까지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단기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피자 가게는 1년 전쯤 군 장병 우대 업소로 등록했습니다.

사병이 주문을 하면 30% 할인 혜택을 줘, 장병들 사이에 호응이 좋습니다.

하지만, 외출·외박이 장기간 제한되면서 지원 제도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고운/군 장병 우대업소 상인 : "모르시는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아서 그것을 알고 더 시켜주시면 양구 소상공인들이 더 힘낼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강원도는 당초 올해 말까지만 하려던 군 장병 우대 업소 지원 사업과 소상공 업체 시설 현대화 사업을 내년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일규/양구군위생연합회장 : "지금 손님이 없습니다.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끌고 올 수 있는 이러한 작전이라면 작전이 필요한 거죠."]

특히, 강원도는 올해 상반기 소규모 관광객 유치에 집중합니다.

할인 혜택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을 모집해 숙박업소와 식당, 소매점으로 경제 효과를 넓히는 겁니다.

다음 달(4월)부터, 접경지역의 숙박업소와 캠핑장 요금을 반 이상 깎아주는 상품이 도입됩니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접경지 숙박 할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왕규/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 : "주로 숙박, 농어촌 민박, 캠핑장들에 외래 관광객들이 저희 지역을 찾아올 수 있도록 폭탄 세일(할인)을 한다 이런 개념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올해 8월까지 18억 원을 들여 접경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방송을 하고, 전통시장 할인행사도 실시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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