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결국 전북행…수원, 법정 다툼 예고

입력 2021.03.30 (21:52) 수정 2021.03.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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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다름슈타트의 백승호가 논란 끝에 결국 전북 유니폼을 입습니다.

하지만 백승호를 유소년 시절 후원한 수원 구단이 법적 대응을 예고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선수 등록 마감 하루 전인 오늘 전북은 독일 다름슈타트의 백승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승호의 수원 입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뛴 백승호의 영입으로 전북의 중원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상식/전북 현대 감독/2월 8일 : "된다는 가정은 하하. 추측에 불과해서 말씀 못 드리겠는데 워낙 뛰어난 선수고 저희 팀에 큰 기대보다 K리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백승호를 유소년 시절 후원한 수원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학 지원비로 3억 원을 받았고, K리그 복귀 시 수원 입단 약속을 어겼다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수원은 지원금 3억에 법정 이자와 손해 배상액 10억 원 등 모두 14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백승호 측은 수원 구단이 자신을 영입할 의사가 없었다며 지원금 3억 원은 반납할 수 있지만, 손해 배상액은 과하다는 입장이어서 원만한 합의는 어려워 보입니다.

[백승호/3월 15일 : "많은 분이 질타하시고 믿어주시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묵묵히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백승호는 내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데 공교롭게 전북과 수원은 이번 주말 K리그에서 격돌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영상 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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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호 결국 전북행…수원, 법정 다툼 예고
    • 입력 2021-03-30 21:52:15
    • 수정2021-03-30 2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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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다름슈타트의 백승호가 논란 끝에 결국 전북 유니폼을 입습니다.

하지만 백승호를 유소년 시절 후원한 수원 구단이 법적 대응을 예고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리그 선수 등록 마감 하루 전인 오늘 전북은 독일 다름슈타트의 백승호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승호의 수원 입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뛴 백승호의 영입으로 전북의 중원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상식/전북 현대 감독/2월 8일 : "된다는 가정은 하하. 추측에 불과해서 말씀 못 드리겠는데 워낙 뛰어난 선수고 저희 팀에 큰 기대보다 K리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백승호를 유소년 시절 후원한 수원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학 지원비로 3억 원을 받았고, K리그 복귀 시 수원 입단 약속을 어겼다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수원은 지원금 3억에 법정 이자와 손해 배상액 10억 원 등 모두 14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백승호 측은 수원 구단이 자신을 영입할 의사가 없었다며 지원금 3억 원은 반납할 수 있지만, 손해 배상액은 과하다는 입장이어서 원만한 합의는 어려워 보입니다.

[백승호/3월 15일 : "많은 분이 질타하시고 믿어주시지 않을 수 있지만 저는 묵묵히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백승호는 내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데 공교롭게 전북과 수원은 이번 주말 K리그에서 격돌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영상 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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