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75살 이상에 화이자 백신 접종…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접종

입력 2021.03.31 (17:08) 수정 2021.03.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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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는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에 쓰일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은 오늘 오전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을 실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들어오고, 곧이어 특수 무진동 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지난 24일에 이어 오늘 오전 추가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경기도 평택의 초저온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의 예방접종 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유수안/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 팀장 : "정온 유지를 위해서 각각의 수송 용기에 72시간 이상 정온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용기를 사용했고요. 그 용기에 IOT 기반 온도계를 장착해서 실시간으로 온도와 수송간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75살 이상은 3백50만 명, 노인시설은 15만 5천여 명입니다.

어린이집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PCR 전수검사가 실시됩니다.

또 다음 달 8일부터는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장애아동 전문이나 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전체 보육교직원 28만여 명은 2분기 중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학원과 교습소의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학원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출입명부 관리, 증상 확인과 출입 제한 등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도권 학원 강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검사 참여를 권고할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활절 등 종교계 주요 절기를 앞두고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내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합니다.

정 총장은 접종을 마친 뒤 소감과 함께 접종을 앞둔 국민에게 당부도 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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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75살 이상에 화이자 백신 접종…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접종
    • 입력 2021-03-31 17:08:57
    • 수정2021-03-31 17: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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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는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에 쓰일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은 오늘 오전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 25만 명분을 실은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들어오고, 곧이어 특수 무진동 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지난 24일에 이어 오늘 오전 추가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경기도 평택의 초저온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의 예방접종 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유수안/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 팀장 : "정온 유지를 위해서 각각의 수송 용기에 72시간 이상 정온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용기를 사용했고요. 그 용기에 IOT 기반 온도계를 장착해서 실시간으로 온도와 수송간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75살 이상은 3백50만 명, 노인시설은 15만 5천여 명입니다.

어린이집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PCR 전수검사가 실시됩니다.

또 다음 달 8일부터는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장애아동 전문이나 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전체 보육교직원 28만여 명은 2분기 중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학원과 교습소의 방역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학원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출입명부 관리, 증상 확인과 출입 제한 등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도권 학원 강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검사 참여를 권고할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활절 등 종교계 주요 절기를 앞두고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내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합니다.

정 총장은 접종을 마친 뒤 소감과 함께 접종을 앞둔 국민에게 당부도 전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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