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꿈의 신소재 ‘그래핀’…첨단산업단지 본격 조성

[앵커]

이른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생산 공장이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설립됩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의 시험 검증을 거치면 블루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된 첨단 나노 소재입니다.

강철보다 수십 배 이상 강하고, 실리콘, 구리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백배 이상 빠릅니다.

열전도성과 탄성이 뛰어나고, 가벼운데다 내구성이 강해 자동차와 반도체,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홍병희/그래핀 제품 생산업체 : "이것들은 특허나 기술로만 되는 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술, 특성 평가 기술, 여러 가지가 필요합니다."]

첨단나노소재 기업이 포항에 전기차 3만대 분의 그래핀 히터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합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그래핀 제품 상용화를 위한 양산 설비 구축 기술을 지원합니다.

[유성/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 "특히 양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산되는 환경 폐기물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기술을 지원합니다.)"]

포항 나노융합기술원은 국제 표준평가센터를 구축하고, 포항 가속기연구소는 그래핀 응용 제품의 분석 연구를 돕습니다.

특히 블루밸리 국가 산단에 그래핀 히터와 이차전지 집전체 등을 대량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섭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이차전지, 배터리 산업,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같은 새로운 산업이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육성됩니다.)"]

이차전지와 배터리 재활용 산업에 이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제품으로 경북 동해안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포항에서 수산인의 날 기념식 열려

제10회 수산인의 날 행사가 오늘(1일) '깨끗한 바다, 희망찬 어촌, 우리는 수산인'이라는 주제로,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북도지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온, 오프 라인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유공자 포상, 주제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울릉 대형 카페리선 공모 절차 계속 촉구

울릉 주민들이 오늘(1일) 수산인의 날 행사가 열린 포항시청 앞에서 대형 카페리선 공모 절차 계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카페리선 공모 절차를 계속하라는 법원의 결정 취지를 받아들여 적극 행정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