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벨기에, ‘방역 무시’ 봄 나들이객·대규모 파티 골머리

입력 2021.04.02 (06:48) 수정 2021.04.0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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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나 외부 모임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코로나 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에선 3차 유행 조짐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했음에도 방역 수칙을 무시한 봄 나들이객과 대규모 파티가 늘어나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세 역사 도시이자 지금은 거주 대학생 수만 8만 명이 넘는 교육의 도시 벨기에 겐트인데요.

이곳에서 학생들이 가장 몰리는 시내 광장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100여 개의 하얀색 원이 4m 간격으로 촘촘히 그려져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도 학생들의 봄맞이 파티와 야외활동이 크게 늘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무색해지자 겐트 시 정부와 학생회 당국이 짜낸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앞서 벨기에 정부는 3차 유행 조짐이 뚜렷해지자 지난달 24일부터 4주 동안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이례적으로 섭씨 24도를 웃도는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원과 해변 곳곳으로 느슨한 거리 두기에 마스크도 없이 나들이를 즐기는 인파가 몰려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상에선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공원에서 대규모 깜짝 파티를 열겠다는 예고 글이 게시됐는데요.

이 파티 계획에 무려 만 8천 명 이상이 호응해 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이 모임을 기획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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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벨기에, ‘방역 무시’ 봄 나들이객·대규모 파티 골머리
    • 입력 2021-04-02 06:48:06
    • 수정2021-04-02 0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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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연한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이나 외부 모임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코로나 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에선 3차 유행 조짐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했음에도 방역 수칙을 무시한 봄 나들이객과 대규모 파티가 늘어나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리포트]

중세 역사 도시이자 지금은 거주 대학생 수만 8만 명이 넘는 교육의 도시 벨기에 겐트인데요.

이곳에서 학생들이 가장 몰리는 시내 광장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100여 개의 하얀색 원이 4m 간격으로 촘촘히 그려져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도 학생들의 봄맞이 파티와 야외활동이 크게 늘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무색해지자 겐트 시 정부와 학생회 당국이 짜낸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앞서 벨기에 정부는 3차 유행 조짐이 뚜렷해지자 지난달 24일부터 4주 동안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이례적으로 섭씨 24도를 웃도는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원과 해변 곳곳으로 느슨한 거리 두기에 마스크도 없이 나들이를 즐기는 인파가 몰려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심지어 온라인상에선 지난 1일 만우절을 맞아 공원에서 대규모 깜짝 파티를 열겠다는 예고 글이 게시됐는데요.

이 파티 계획에 무려 만 8천 명 이상이 호응해 논란이 커지자 당국은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이 모임을 기획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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