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홈런’ 류현진…호투했지만 개막전 승리는 무산

입력 2021.04.02 (07:34) 수정 2021.04.0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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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천적이었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잘 던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홈런 하나가 아쉬웠는데, 첫 승리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3년 연속 선발 등판 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특히, 강타자 에런 저지에게 몸쪽 빠른공을 던져 삼진을 잡는 과감함이 돋보였습니다.

아쉬운 장면은 2회에 나왔습니다.

게리 산체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직구를 던져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홈런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4회에도 삼진 두개를 기록했는데,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치는 제구가 절묘했습니다.

5회엔 볼 넷과 안타를 허용해 투 아웃 1,2루의 위기도 맞았지만, 안타가 될 수 있는 땅볼을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이 호수비로 막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습니다.

9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 원아웃 2대 2 동점 상황에서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에 탈삼진 5개, 볼 넷은 단 하나였고, 피안타도 4개 뿐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홈런이었습니다.

천적이었던 양키스가 상대였고 상대 선발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게릿 콜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시즌 출발이었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양키스를 3대 2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양현종은 개막전 1군 진입엔 실패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팀과 동행하기로 해 여전히 빅리그 진입의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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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2 07:34:38
    • 수정2021-04-02 07: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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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개막전에서 천적이었던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잘 던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홈런 하나가 아쉬웠는데, 첫 승리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3년 연속 선발 등판 한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특히, 강타자 에런 저지에게 몸쪽 빠른공을 던져 삼진을 잡는 과감함이 돋보였습니다.

아쉬운 장면은 2회에 나왔습니다.

게리 산체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직구를 던져 2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홈런을 맞았지만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4회에도 삼진 두개를 기록했는데,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치는 제구가 절묘했습니다.

5회엔 볼 넷과 안타를 허용해 투 아웃 1,2루의 위기도 맞았지만, 안타가 될 수 있는 땅볼을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이 호수비로 막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습니다.

9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 원아웃 2대 2 동점 상황에서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에 탈삼진 5개, 볼 넷은 단 하나였고, 피안타도 4개 뿐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홈런이었습니다.

천적이었던 양키스가 상대였고 상대 선발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게릿 콜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시즌 출발이었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양키스를 3대 2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양현종은 개막전 1군 진입엔 실패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팀과 동행하기로 해 여전히 빅리그 진입의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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