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불만 경찰서서 행패

입력 2003.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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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맞아 경찰의 음주단속이 강화되면서 적발된 운전자들이 단속에 불만을 품고 잇따라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혈중 알코올농도 0.241%의 만취상태로 음주단속에 걸린 20대 남자가 경찰서에 붙잡혀왔습니다.
술에 취해 담당 경찰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을 합니다.
이어 의경을 폭행하더니 말리던 여자경찰의 목을 조르고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합니다.
⊙조근우(부산 사상경찰서 교통의경): 여자 순경에게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해 가면서 머리채까지 흔들어 뽑아가면서 구타를 하였습니다.
⊙기자: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 하자 심하게 반항해 경찰 한 명은 옷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행패는 1시간 반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이 모씨(경찰 폭행 피의자): 제가 취중이라서 제 감정을 못이겨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음주단속이 강화되면서 이런 현상은 곳곳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양판식(부산 사상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음주운전은 남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왜 나를 단속하느냐 하면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 멱살을 잡고...
⊙기자: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일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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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적발 불만 경찰서서 행패
    • 입력 2003-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연말을 맞아 경찰의 음주단속이 강화되면서 적발된 운전자들이 단속에 불만을 품고 잇따라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혈중 알코올농도 0.241%의 만취상태로 음주단속에 걸린 20대 남자가 경찰서에 붙잡혀왔습니다. 술에 취해 담당 경찰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을 합니다. 이어 의경을 폭행하더니 말리던 여자경찰의 목을 조르고 여러 차례 폭행을 가합니다. ⊙조근우(부산 사상경찰서 교통의경): 여자 순경에게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을 해 가면서 머리채까지 흔들어 뽑아가면서 구타를 하였습니다. ⊙기자: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 하자 심하게 반항해 경찰 한 명은 옷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행패는 1시간 반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이 모씨(경찰 폭행 피의자): 제가 취중이라서 제 감정을 못이겨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음주단속이 강화되면서 이런 현상은 곳곳에서 생기고 있습니다. ⊙양판식(부산 사상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음주운전은 남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왜 나를 단속하느냐 하면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 멱살을 잡고... ⊙기자: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을 것으로 보고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일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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